입력 : 2010-02-09 21:21:28
KTH가 운영하는 포털 '파란'은 국내 P2P금융업체인 팝펀딩과 제휴를 맺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금융 '착한재테크' 서비스를 선보인다.
'착한재테크(wealth.paran.com)'는 제도권 금융 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813만 금융소외계층이 온라인상의 개인간 거래를 통해 소액 생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중개하는 P2P금융 서비스이다. 파란은 포털로서는 최초로 사회적금융 상품을 서비스하게 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돈을 빌리는 사람이 생활 자금이 필요한 이유와 상환 계획, 자신이 원하는 금액과 이자율을 사이트에 제시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가해 조건에 맞을 경우 낙찰, 돈을 빌려주게 된다.
입찰 경쟁이 심할 경우 투자자가 더 낮은 이자율을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으로 진행돼 대출자는 기존 대부업체보다 낮은 이자율로 돈을 빌릴 수 있고 투자자들은 기존 금융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금액은 경매당 최대 99,000원, 최대투자한도 1,000만 원으로 제한해 위험을 최소화 했으며, 대출은 50만 원부터 300만 원까지 50만 원 단위로 받을 수 있다.
'착한재테크' 페이지에 들어가면 '투자하기', '채권거래', '빌리기', '학자금 후원' 등의 메뉴를 통해 해당 서비스가 낯선 이용자들을 위한 상세한 설명이 제공되며, '마이존', '커뮤니티' 메뉴를 통해 나의 투자 및 수익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또, 다른 투자자들과 대출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대출자들의 이용 후기를 통해 그들의 생활이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다.
KTH 김형만 컨텐츠유통사업본부장은 "'착한재테크' 서비스는 P2P금융 상품과 대형 포털의 장점이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좋은 사례"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착한재테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해 금융소외계층의 문제점 해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제휴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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