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09 21:34:53
국내 웹 기술 저변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NHN(주)과 (주)음커뮤니케이션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0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의 최종 본선대회가 지난 2월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매쉬업(mashup)이란 웹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나 기능을 외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플랫폼인 '오픈 API'를 가지고 새로운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이베이옥션이 참여하고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후원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는 오픈 API에 관심 있는 국내 개발자와 학생, 일반인들로 구성된 총 83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번 최종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과, 참가사별로 선정한 특별상 3팀이 출전했다.
예선 심사는 네티즌 투표와 주최사 전문가들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본선 심사는 주최사와 후원사의 임원들이 직접 진행했다.
아이디어, 완성도, 유용성 등을 토대로 평가가 이뤄진 가운데 올해는 특히, 모바일, 지도 등 최근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기술 조류를 반영하면서도 생활 속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
▲ 사진 = 백정의씨의 '펀(Fun)한 런치(Lunch) _ Funch!!'
영예의 대상(방송통신위원장상)은 백정의씨의 '펀(Fun)한 런치(Lunch) Funch!!'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으로는 김예진, 정효기, 정하창씨가 개발한 '핸드폰, 웹과 함께하는 2010 건강한 프로젝트!'와 계미형, 김재현, 정동진씨가 개발한 '세상을 즐기는 다양한 방식, 컬처나비(CultureNAVI)'가 선정됐다.
본선 수상자들에게는 다양한 상품과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향후 NHN이나 다음 등 참가사들에 입사 지원을 할 경우 서류전형 면제나 인턴쉽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김평철 NHN CTO는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가 올해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의 실험 경연장으로 활용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술 경쟁력 재고를 위해 NHN의 더욱 다양한 기술 자산들을 오픈API와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모바일, 소셜플랫폼 등을 확산하여 개발자 생태계가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혁 다음 CTO(최고기술책임자) 역시, "이번 대회에는 특히 모바일 환경 확대에 따른 정보 이용행태의 변화를 재치있게 잡아낸 작품들이 늘어 내년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며, "다음은 외부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의 오픈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웹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매쉬업 경진대회는 뛰어난 인재들이 인터넷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되는 좋은 계기일 뿐 아니라 실제 업계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이라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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