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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카이, '이별이 먼저 와있다' 클래식 주간차트도 올킬 핫샷데뷔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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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09 22:42:12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본명 정기열)가 지난 2일 발표한 '이별이 먼저 와 있다'로 일간 차트 1위를 거머쥔데 이어 8일 발표된 주간 클래식 음원 차트에서도 모두 1위에 올라 이른바 '올킬 핫 샷 데뷔'를 차지했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작사,작곡하고 다재다능한 뮤지션 정재일이 피아노 연주와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은 이 곡은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의 주간 차트와 일간으로만 집계되는 싸이월드 뮤직 차트에서도 발매 이후 지속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카이와 '이별이 먼저 와있다'가 대형 포털 사이트들의 인기 검색어에 하루 내내 오르며 그의 신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카이는 클래식 차트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벌'을 다른 가수가 아닌 자신의 신곡으로 갈아치우고 1위 자리를 갱신하는 신기록을 갖게 됐다. 이로써, 그는 지난 해 12월 8일 첫 싱글을 발표한 이후 6주간 연속으로 정상을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 처럼 신인 가수로서는 파격적인 기록을 갖게 이유는 프로듀서 김형석과 노영심 등 클래식을 전공한 대중음악계의 히트 작곡가들이 그의 앨범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대중과의 거리를 한층 좁힌 음악적 색깔 선택이 탁월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그가 시도하고 있는 '클라드(클래식 발라드)'라는 장르가 음악 시장에서 상당 부분 호응을 얻고 있는 증거로 풀이된다.
     
    서울대 성악과 박사 과정 재학중인 카이는 프로듀서 김형석이 발굴하고 소프라노 조수미가 후원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엄친아적인 이미지로 인해 '팝페라계의 성시경'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소프라노 조수미, 서울대 김인혜 교수 등 정통 클래식 음악 협연은 물론, 피아니스트 노영심, 박종훈, 김형석, 조원선 등 실력파 대중음악인들과도 협연하며 양쪽을 활발하게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한편, 그는 3월 초, 첫 싱글 '벌'과 두번째 싱글 '이별이 먼저 와 있다' 등 이미 발표된 싱글곡들과 신곡들을 담은 첫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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