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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보일, 주말에 내한?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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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09 23:24:32

    지난 일요일 명동에 10명 남짓한 남녀가 수잔 보일 분장을 하고 길거리 코스프레를 해서 화제다.

     

    수잔 보일 가면을 얼굴에 쓰고 "아줌마 같지만 왠지 멋있어!", "수잔 보일 전세게 No 1" 등의 문구를 붙인 이들은 일본인 관광객 및 주말 쇼핑객들이 모인 명동 지역에 출몰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수잔 보일 팬들로 구성된 이 팀은 현재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수잔 보일 길거리 캠페인을 한국에서도 실행해보고자 이렇게 모이게 된 것이다.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찍고, 프리 허그 등에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전세계를 감동시킨 "아줌마의 힘" 전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가면을 쓰고 나타난 갑작스런 행렬에 깜짝 놀라기도 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잔 보일의 얼굴을 알아보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수잔 보일은 일본 유명 음악 프로그램인 NHK의 '"홍백 가합전' 에 출연한 이후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이날 명동을 거닐던 일본인 관광객들도 이들이 수잔 보일임을 단번에 알아보며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명동 이후 코엑스의 음반 매장인 애반 그리고 올림픽 공원 등에서 아줌마 같지만 왠지 멋있는 수잔 보일 알리기 운동은 계속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최근에는 외국에서 시작된 플래시 몹이나 길거리 캠페인 등이 유투브등의 동영상을 통해 국내에도 전해지면서 국내 팬들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나 연예인들의 세계적인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잦아지고 있다.

     

    수잔 보일은 유튜브에서만 3억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동영상의 주인공이다.

     

    48세의 나이로 브리튼즈 갓 탤런트라는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우승을 차지 했으며, 오랜 준비 끝에 대망의 데뷔작 'I Dreamed A Dream'을 발매했다.

     

    이 데뷔 앨범은 지난 연말부터 발매와 동시에 음반 판매 관련된 각종 신기록을 수립하며, 현재까지 전세계 8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외국가수로는 이례적으로 단기간 플래티넘 세일즈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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