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11 12:50:41
이병헌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연예계적 행보과 앞으로의 비전을 KBS 설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조명한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이병헌이 있다>이다. KBS가 설 연휴 특별기획으로 별도 편성했다.
KBS가 다큐멘터리 황금시간대인 밤 11시대 60분을 이병헌에게 할애했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찾아볼 수 있다.
특집 다큐의 책임 프로듀서 KBS 박서현 CP는 <이병헌이 있다>의 제작 의미에 대하여 "오직 배우로서의 성실한 행보와 연기력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 예술영화계와 꿈의 헐리우드에까지 한국 배우의 이름을 또렷이 새김으로, 한류의 지경을 세계로 넓히고 확장시켰다는 점에 주목, 이병헌씨를 2010년 KBS 설 특집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0 KBS 설 특집 한류기획- 이병헌이 있다>는 이병헌을 상징하는 9개의 주제어 (Hollywood, 스톰 쉐도우, 아키타, 투혼鬪魂, 브랜드 '이병헌', 도쿄돔, 자랑스런 한국인, 훈장, FAN) 등으로 섹션화, 다각적으로 조명했다.
하루 1-2시간의 수면시간에 영양주사를 맞아가며 버텼던, 방송 최초 이병헌의 링거 투혼을 볼 수 있는 KBS <아이리스> 촬영과정의 마지막 5일, KBS연기대상 수상 후 밴 안에서 가장 먼저 어머니께 전화해 사랑을 고백한 자랑스런 아들 이병헌, 수많은 트로피와 팬들의 선물을 정리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20년을 돌아보는 그의 망중한 등, 배우 이병헌의 연기 철학과 배우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인간미, 그를 바라보는 영화계, 문화계 관계자부터 해외에서 그를 스쳐갔던 수퍼마켓 주인, 호텔 종업원, 운전기사, 요리사, 해외 교포 3세 등 평범한 시민들의 소소한 증언들까지, 그를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각들이 다큐 안에 총망라 됐다.
아울러 모처럼의 짧은 휴식 겸 자신의 헐리우드 두 번째 영화 <G.I.Joe 2>를 위해 지난 1월 말 방문한 미국 여정에 단독 동행해 취재한 자유인 이병헌의 모습도 전격 공개된다.
<G.I.Joe>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집에 초청받아 보낸 즐거운 한 때, 헐리우드 5대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 프로듀서와의 미팅, 차이니즈 씨어터 거리를 걷다 만난 <G.I.Joe> '스톰 쉐도우' 캐릭터맨과의 반가운 조우를 비롯해, 이미 미국 영화 관객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샛별로 떠오른 이병헌과, 그로 인한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붐, 교포사회 한국인 2세들에게 자랑스런 모국애를 일깨워주는 존재로서의 이병헌 등, 그의 성공적 헐리우드 진출이 가져온 작은 변화와 의미, 이병헌으로 인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미국 내의 숨은 한류 등도 함께 소개된다.
설 특집 다큐멘터리 <이병헌이 있다>는 오는 2월 13일 밤 11시5분부터 60분간 방송된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윤종신꽃배달 플라워365'에서 실시한 '밸런타인데이에 꽃과 함께 보내고 싶은 남녀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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