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단순 평범한 외형의 모니터는 비켜! 야마카시 캣립 2210WH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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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11 17:32:49

    색다른 디자인으로 차별화 강조한 22형 와이드 모니터

    수년전까지만 해도 일반 PC 사용자들에게 와이드 모니터는 사치에 불과했다. 와이드 해상도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미비한데다가, 가격대 또한 일반 모니터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점만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윈도우 환경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HD급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보급화가 이루어지면서, 4:3 비율의 일반 모니터 보다는 16:9, 16:10 비율의 와이드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또한, 가장 널리 쓰이는 운영체제인 윈도우에서 비스타 이래 가장 최신의 윈도우 7에 이르기까지 와이드 모니터 환경을 권장하고 있는데다, 최신의 3D 게임은 물론 720p, 1080p 등의 고화질 HD급 동영상 등도 와이드 모니터를 지원하지 않는 콘텐츠를 찾기 힘들 정도다.

     

    이러한 와이드 모니터는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보급형 제품을 시작으로, 동영상 및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분포돼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제품은 다름 아닌 22형 기반의 와이드 모니터다.

     


    ▲ 야마카시 캣립 2210WH

     

    22형 모니터가 PC 시장에 처음 등장할때만 하더라도 3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요구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브랜드 및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보급형 제품군 출시로 가격적인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번 리뷰 제품을 통해 알아볼 ‘야마카시 캣립(Yamakasi CatLeap) 2210WH’ 또한 인치당 1만원을 실현시킨 22형 보급형 와이드 모니터로서, 평범한 외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타사 제품과는 다르게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메리트를 한층 끌어올린 제품이다.

     

    블랙 하이그로시와 투명 아크릴로 완성된 절묘한 디자인



    ▲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제품 못지 않는 스타일을 자아낸다

     


    ▲ 하단부의 곡선형 디자인으로 볼륨감을 크게 부각시켰다

     

    야마카시 캣립 2210WH는 20만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브랜드 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제품의 메리트를 크게 향상시킨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블랙 컬러를 기반으로 완성된 고광택 하이그로시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크리스탈을 연상케하는 투명 아크릴은 매혹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타사 보급형 모니터와는 색다른 디자인을 유감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단부에는 대기업 제품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던 곡선형 디자인을 부각시킴으로써, 전체적으로 딱딱하고 평범한 느낌의 외형을 벗어나 볼륨감을 최대한 강조하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 LED 모니터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매우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야마카시 캣립 2210WH는 기존의 다른 CCFL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일반 LCD 모니터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제품의 측면을 한번 본다면 이러한 고정관념은 말끔하게 사라진다.

     

    앞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매혹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CCFL방식 LCD 모니터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슬림한 두께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최신 LED 방식의 모니터와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는 슬림한 두께는 모니터의 핵심 부품이라고 불리는 AD보드를 시작으로, 전원부 및 입력부 등을 제품 하단부에 집중시켰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완성도 높은 설계로 합격점을 주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디자인을 끌어냈다.

     


    ▲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조작부는 밑부분에 배치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모니터들은 메뉴 및 기타 조작 버튼을 제품 정면이 아닌, 밑면에 위치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전면부의 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한 방편이다. 하지만, 버튼에 대한 명칭이 없어 조작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마카시 캣립 2210WH는 하단부에 버튼을 배치시킴과 동시에, 투명 아크릴에 버튼의 명칭을 정확하게 기재해놨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는 물론 초보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타사 보급형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핫키 설정 기능을 OSD 내에 탑재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키 변경도 가능하다. 키는 고정종횡비+사용모드를 시작으로 밝기+명암, 사용모드+동적명암비 설정, 입력소스+볼륨 등 4가지 설정 방식으로 구성돼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일반 와이드 모니터의 경우 고정 종횡비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OSD로 진입해 별도의 메뉴를 거쳐야만 활성화가 가능한 반면, 이번 제품은 단 한번의 원터치로 손쉽게 4:3 및 16:10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시키는 데 초첨을 뒀다

     

    야마카시 캣립 2210WH의 후면부는 전면부의 깔끔한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시켰으며, 물결 모양의 모니터 환풍구는 내부 발열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하는 것은 물론 세련된 분위기를 유감없이 표현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다만 모니터를 일반 스탠드가 아닌 벽걸이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VESA 마운트 홀이 없어 설치에 따른 활용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벽걸이 보다는 탁자나 책상 위에서 일반 스탠드로 설치해 활용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영상 출력 인터페이스는 수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제품 후면의 하단부에는 업계 표준이라 할 수 있는 D-SUB 및 DVI 듀얼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또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별도의 스피커 연결 없이도 사운드 출력이 가능하도록 오디오 입력 단자도 가지고 있으며, 모니터 전원 입력을 위한 어댑터 단자를 탑재했다.

     

    특히, 기존의 모니터와는 다르게 수직형 인터페이스 장착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아래쪽으로 연결해야만 하는 수평 방식 보다 훨씬 편리하게 케이블 연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와이드 지원으로 폭넓은 작업 공간에 2만대 1 동적명암비는 기본!



    ▲ HD급의 고화질 동영상을 구동하기에 적합한 화면 크기를 제공한다

     

    야마카시 캣립 2210WH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1,680x1,050 해상도를 기반으로 16:10의 화면비를 가진 22형(56cm) 크기의 와이드 모니터로서, 두 개 이상의 창을 하나의 화면에 띄우더라도 작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폭넓은 화면을 자랑한다.

     

    물론, 최근 모니터 시장의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16:9 화면비를 적용한 제품은 아니지만, 16:10 화면비로도 현존하는 720p, 1080p 등의 고해상도 HD 동영상을 풀 화면으로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 동영상 재생시 발생하는 상하 레터박스도 크게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번 제품은 정부가 실시중인 ‘스탠바이 2010’ 캠페인에 부합하는 대기전력 준수는 물론, 인체에 해로운 납, 수은 등의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RoHs 인증을 획득해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업체측 자료에 따르면, 소비전력은 모니터 사용시 35W이며, 윈도우의 절전 모드 진입 및 전원 차단시에는 1W로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 2만대 1의 동적명암비로 또렷하고 생생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야마카시 캣립 2210WH는 OSD 메뉴를 통해 2만대 1에 달하는 동적명암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300cd/㎡의 밝기를 지원함으로써 서로 동일한 색상의 이미지를 보더라도 한층 생생하고 실감나는 표현이 가능하도록 선명한 색감을 제공한다.

     

    또한, 보급형 모니터에 걸맞도록 상하 160, 좌우 170도의 시야각을 가진 TN 패널을 사용했다. 물론, TN패널이 IPS나 PVA에 비해 광시야각을 표현 하기에는 한계가 따르지만, 전문가들이 아닌 모니터를 정면으로만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들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빠른 속도의 화면 전환이 요구되는 레이싱, FPS 장르의 3D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 기타 동영상 등에서도 잔상이나 흐려짐이 없도록, 2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사실적인 화면을 표현할 수 있다.

     

     

    ◇ ‘인치당 1만원’ 실현에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겸비하다! = 일반적으로 모니터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중소기업 보다는 브랜드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제품에 따른 사후지원이나 디자인, 퀄리티 등에서 상당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부합시키는 대부분의 모니터들은 적어도 20만원 중반 이상의 가격대를 지불해야 손에 넣을 수 있는 제품들로서, 일반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야마카시 캣립 2210WH가 이러한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에 적합한 보급형 와이드 모니터라고 할 수 있다. 매력적이면서도 깔끔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외형과 함께, 기존 LCD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슬림한 두께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일조했기 때문.

     

    여기에, 2만대 1에 달하는 동적명암비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서 필요로 하는 선명한 색상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유감없이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러한 점에서 야마카시 캣립 2210WH는 2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매력적인 디자인, 다양한 부가 기능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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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야마카시 캣립 2210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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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크기 : 22형(56cm)
    화면비율 : 16:10
    최대 해상도 : 1,680x1,050
    명암비 : 1,000:1 (동적명암비 20,000:1)
    밝기 : 300cd/㎡
    시야각 : 상하 160도, 좌우 170도
    응답속도 : 2ms
    소비전력 : 사용중 35W, 대기전력 1W(절전모드, 전원 스위치 끔)
    인터페이스 : D-SUB, DVI, 사운드 출력단자
    내장 스피커 : 2Wx2 스테레오 사운드
    문의처 : 큐소닉 (02-2088-19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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