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제품과는 확실히 남다른 지포스 GTS250 그린 에디션

최근 들어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이른바 ‘그린 에디션(Green Edition)’ 기반의 저전력 그래픽카드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추세다.

 

그린 에디션 그래픽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레퍼런스 기반의 그래픽카드에 비해 성능 차이는 미비하면서도, 낮은 소비전력을 유지한다는 장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저전력 PC를 요구하는 일반 사용자는 물론 PC방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모든 그린 에디션 그래픽카드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것은 아니다. 일부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소비 전력 감소에만 치중하기 위해, 전체적인 성능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코어 및 메모리 클럭을 함께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도 소비 전력 감소라는 이점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문제점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

 

▲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Cyclone3)

 

글로벌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진 MSI가 지금까지 출시된 GTS250 그린 에디션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퍼포먼스 저하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레퍼런스에 근접한 클럭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비 전력을 크게 줄인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를 새롭게 선보였다.

 

퍼포먼스 저하는 최소화시키고 전력 절감 효과는 높여

▲ 고성능 쿨러를 탑재해 냉각 성능은 끌어올리고 소음은 크게 줄였다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는 전체적인 외형만으로 살펴본다면,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레퍼런스 기반의 모델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도 거듭 강조했다시피 코어 클럭은 소폭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클럭은 레퍼런스와 동일한 동작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코어 및 메모리 클럭을 모두 하락시킨 일반 GTS250 그린 에디션 모델에 비해 성능 향상은 물론 소비전력 감소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품 중앙부에는 GPU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쿨링팬 동작시 발생하는 소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4핀 PWM 전원을 채택한 MSI만의 고성능 쿨링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그에 따른 냉각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에도 일조했다.

 

▲ 엔비디아 G92-B1 그래픽 프로세서는 55nm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 레퍼런스 모델(우)과 동일한 메모리 클럭으로 동작한다

 

이번 제품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엔비디아의 55nm 공정 기술이 적용된 G92-B1이 사용됐으며, 128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함께 코어 675MHz, 쉐이더 1,620MHz로 동작한다.

 

물론, 코어 738MHz, 쉐이더 1,836MHz의 속도로 동작하는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3D마크와 기타 3D 게임등에서 수치 및 프레임등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전체적인 게임 진행에 있어서는 전혀 무리가 없다.

 

그 뿐만이 아니다. 엔비디아의 물리 연산 가속 기술인 피직스(PhysX)를 활용해 이를 지원하는 3D 게임에서 한층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즐길 수 있으며, 비디오 인코딩에 향상된 효과를 제공하는 쿠다(CUDA)에도 완벽하게 대응한다.

 

특히,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는 소비 전력 감소를 위해 메모리 클럭을 대폭 낮춘 타사 GTS250 그린 에디션과는 다르게, 레퍼런스 모델과 동일한 2,200MHz의 메모리 클럭으로 동작함으로써 성능 하락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GDDR2에 비해 빠른 대역폭을 제공하는 GDDR3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 512MB 용량으로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충분한 그래픽 버퍼를 제공한다.

 

▲ MSI 밀리터리 클래스 기반의 전원부로 안정성을 극대화시켰다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밀리터리 클래스 기반의 전원부로 최상의 성능을 유지함과 동시에, 극한의 환경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퀄리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MSI 밀리터리 클래스는 물리적으로 상당히 높은 과부하를 발생시키더라도 안정적인 동작을 가능케하는 목표로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며, -55℃부터 125℃에 달하는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미 국방성의 MIL-PRF-39003L 규격을 통과했다는 것이 MSI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타사 그래픽카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SSC(Solid State Choke) 기반의 전원부를 채택함으로써, 기존 링타입 초크에 비해 고주파음 해결은 물론 프로그램에 따른 과부하 ,극한의 오버클럭 환경 등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안정성을 제공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 전원부에 탑재되는 솔리드 커패시터의 경우, 유전체의 내부 분자들이 재정렬되면서 에너지가 손실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반면, 이번 제품에 탑재된 고성능 커패시터는 낮은 ESR(Equivalent series resistance)을 통해 에너지 손실율을 최소화하고 50%이상의 긴 수명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 듀얼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의 영상 출력을 위한 기본 인터페이스로는 듀얼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포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HDMI 인터페이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D-SUB 및 HDMI 인터페이스를 DVI 포트로 연결할 수 있는 변환젠더를 액세서리로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의 구형 모니터는 물론 HDMI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최신 HDTV 및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비와 완벽하게 대응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2개 이상의 PCI-익스프레스 x16 슬롯을 탑재한 인텔 P55 및 X58 메인보드 및 엔비디아 계열의 메인보드에서 SLI 기술을 활용해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SLI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에 포함된 골드 핑거 브릿지로 SLI 슬롯을 통해 2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하고, 엔비디아 포스웨어 드라이버 내의 SLI 항목에서 SLI 활성화 옵션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모든 과정이 끝이다.

 

‘아이온 풀 옵션으로도 거뜬!’ 위력적인 성능 돋보여

▲ MSI 애프터버너는 오버클러킹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부가 기능을 가졌다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는 그린 에디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소비 전력에 상관없이 극한의 오버클럭을 경험해 보려는 게이머들을 고려해 자사만의 차별화된 그래픽카드 오버클러킹 프로그램인 MSI 애프터버너(AfterBurner)를 번들 소프트웨어로 포함시켰다.

 

MSI 애프터버너는 그래픽카드의 퍼포먼스를 결정짓는 코어 및 쉐이더, 메모리 클럭을 마우스 클릭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는 유틸리티로서, 리바튜너나 EVGA 프리시전과 같은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코어 전압을 조절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오버클럭시 온도가 급상승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쿨링팬의 RPM을 조절할 수 있으며, 온도 및 전압, 팬스피드, 클럭의 작동상태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하드웨어 모니터(Hardware Monitor) 기능까지 제공한다.

 

▲ 아이온의 모든 그래픽 옵션을 풀옵으로 설정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렇다면, 그린 에디션 모델 중 최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의 퍼포먼스는 어떨까? 인텔의 린필드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테스트 시스템을 구성하고, 국내 온라인 게임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온(AION)을 통해 그 진가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엔씨소프트의 대작 아이온은 국내 온라인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크라이엔진(CryEngine)을 기반으로 완성된 MMORPG 게임이다. 아이온에 적용된 크라이엔진은 FPS 게임에 최적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시야와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 퀄리티를 제공해 완벽에 가까운 구현력을 보여준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60(2.80@4.0GHz) 프로세서와 MSI P55-GD80, 지스킬 DDR3 PC-12800 4GB 트라이던트, 인텔 X25-M 메인스트림 SSD, 사운드 블라스터 X-Fi 익스트림 게이머,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750 브론즈 파워서플라이로 구성했다.

 

여기에, 윈도우 7 프로페셔널 64비트 운영체제와 함께, 벤치 대상 그래픽카드는 AMD 라데온 HD5770 512MB으로 선정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이온의 그래픽 옵션은 1,920x1,200 해상도를 기반으로 안티얼라이징 4x, 나머지 모든 옵션은 풀옵으로 설정했다.

 

▲ 그린 에디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제품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아이온의 벤치마킹을 진행하기 위해 메인 서버는 스파탈로스를 선택했으며, 게이머들의 접속 시간대가 상대적으로 많은 20~22시 사이로 프레임 하락폭이 큰 알데르 마을과 언덕을 오가며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점을 참고하자.

 

그 결과, MSI N250GTS-2D512는 AMD 라데온 HD5770에 비해 10프레임 이상의 높은 성능을 기록했으며, 무엇보다 동일한 인터넷 환경에서 마을과 필드를 오갈 때마다 발생하는 트래픽이 적었다는 것만으로 위력적인 성능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AMD 라데온 HD5770의 경우 40nm 신공정 및 GDDR5 메모리 등 MSI N250GTS-2D512에 비해 향상된 스펙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뒤쳐지는 성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이번 제품에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하다.

 

‘그린 에디션의 강자는 바로 나!’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그린 에디션 그래픽카드는 앞서도 강조한 것처럼, 소비 전력 감소를 부각시켜 레퍼런스 기반의 그래픽카드와 별다른 성능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점에서 차후 그래픽카드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무늬만 그린’이라고 불리는 편법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그래픽카드도 적지 않다. 물론, 이들은 소비 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원하는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점에서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저전력 게이밍 그래픽카드다. 코어 클럭을 다소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클럭을 일반 레퍼런스 모델과 동등하게 유지시켜 전력 감소와 함께 퍼포먼스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MSI만의 차별화된 밀리터리 클래스 기반의 전원부는 타사 제품에서는 기대하기 힘들 정도의 완벽한 안정성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극한의 환경에서도 MSI 애프터버너 오버클러킹 유틸리티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도 문제가 없다.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 아이온에 가장 최적화된 게이밍 그래픽카드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는 현존하는 지포스 그린 에디션 모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과 낮은 소비전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3년 무상 사후지원이라는 신뢰성을 모두 겸비한 제품으로 합격점을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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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MSI N250GTS-2D512 싸이클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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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프로세서 : 엔비디아 G92-B1
제조공정 : 55nm
스트림 프로세서 : 128개
GPU 클럭 : 675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 256비트
메모리 클럭 : 2,200MHz
인터페이스 : DVI 2개 (D-SUB to DVI, HDMI to DVI 젠더 제공)
문의처 : MSI 코리아 (kr.msi.com), 웨이코스 (www.wa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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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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