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외화 음악 드라마 '글리' 15일 첫 방송

김용숙 기자

입력 : 2010-02-13 13:46:35

고등학교 합창 동아리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음악 드라마 '글리'(Glee)가 오는 2월 15, 16일 저녁 6시 Mnet에서 전격 방송 한다.

'글리'는 2009년 미국 FOX에서 인기리에 방송되며 골든 글로브 최우수 코미디 TV 부문을 수상한 화제의 드라마이다.

소위 소수자로 취급 받는 흑인, 게이, 아시안, 장애인, 왕따 등 재능은 있지만 학교에 적응 못하는 주변인들이 '노래'를 통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원석에서 보석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렸다.

더욱이 음악 드라마답게 매회 드라마에 삽입되는 노래들은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물론 음악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카바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록 오브 에이지 등 다양한 뮤지컬 곡들부터 퀸, 비욘세, 리한나, 켈릭클락슨, 마돈나, 존 레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최고의 뮤지션들의 음악들이 '글리'만의 색깔로 드라마를 통해 재 탄생됐다.

시청자들은 원곡과 글리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된 노래들을 비교해 가며 보는 재미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엠넷미디어 측은 "매 에피소드마다 최고의 팝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개성 넘치는 멋진 무대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설 명절 저녁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기에 안성맞춤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이어 엠넷미디어 측은 "지난 2009년 '노래'를 '오디션'이라는 장르를 통해 전국적인 '붐'을 일으켰듯 '글리'는 2010년 Mnet이 시도하려는 다양한 음악 비즈니스의 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직 드라마 '글리'는 2월 15일 저녁 6시 채널 Mnet에서 첫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