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15 11:33:07
종합오락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최근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드라마 '공부의 신' 유승호 역할의 실제 인물이 나타났다.
전교 최하위권 5명의 학생들이 천하대 입학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공부의신'은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민 남동생 유승호는 꼴찌에서 명문대 입학에 도전하는 왕백현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2월 16일 밤 12시 방송되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유승호의 실제 인물, 바로 전교 최하위에서 명문대 입학에 성공한 윤상수(22)씨가 등장, 경악스러운 공부법을 공개한다.
제작진에 의하면, 화제의 주인공은 고2 겨울 방학을 계기로 공부를 시작했다. 윤씨는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아침마다 밥과 반찬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 마시며 3개월을 버티기도 했다. 그 얘기를 들은 3MC는 촬영 현장에서 믹서기에 분쇄한 밥과 반찬 마셔보기에 도전했다가 헛구역질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윤씨는 "무작정 전교 상위권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하루 종일 그 친구들의 행동을 따라해 보기도하고 스톱워치를 들고 다니며 몰래 그들의 공부시간을 재기도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윤상수씨는 최하위권에서 명문대로 들어가기 위해 사용했던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스튜디오로 들고 나와 MC들을 놀라키기도 했다.
한편, '공부의 신'대로 공부하면 절대 서울대 못 간다고 얘기하는 화성인 조남호씨(32, 공부법 전문가)도 등장한다. 그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지난 10년간 서울대생 3천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공부법을 연구한 인물이다.
그는 "아예 서울대 안에 사무실을 두고 밤낮으로 학생들을 쫓아다니면서 연구한 결과 '공부의 신' 나오는 공부비법은 하위권이 중위권으로 올라가는데 도움이 될지 몰라도 서울대는 절대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나오는 암기 위주의 학습법은 학력고사 때에는 맞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수능에서는 소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3명의 MC들 중 지금 공부하면 누가 서울대를 갈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조남호씨는 "이경규씨이다."라고 단번에 답했다. 이어 그는 "이경규는 대본을 외우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본다. 이런 사람이 수능에 적격이며 조금만 노력하면 서울대에 갈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시대를 잘못 태어났다."고 땅을 치며 주변을 폭소케 했다.
<화성인 바이러스>의 '공부의 신 특집'은 오는 2월 16일 화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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