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16 17:42:16
오는 2월 21일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UFC 110' 반더레이 실바(33, 브라질)와 영국의 인기 파이터 마이클 비스핑(30, 영국)전의 경기를 중계 방송한다.
실바는 지난 1999년부터 7년이 넘는 기간을 프라이드 챔피언 자리에 있으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UFC 이적 후 1승 3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퀸튼 잭슨과 리치 프랭클린에게 연패한 바 있어 최대 위기에 몰렸다.
지난 2009년 11월, 'UFC 105'에서 데니스 강이 비스핑에게 패한 후, UFC에서 퇴출된 예를 볼 때 실바 또한 이번 대결마저 패한다면 데니스 강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실바의 이번 상대 비스핑은 90%의 승률(18승 2패)을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이다. 또한 영국 킥복싱 챔피언, 영국 종합격투기 이벤트 '케이지레이지' 챔피언, UFC 선수 육성 서바이벌 리얼리티 'UFC 얼티밋 파이터 시즌 3' 우승이라는 화려한 경력도 자랑한다. 화끈한 타격전을 선호해 격투기 팬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
강력한 타격가의 격돌인 만큼 두 선수의 대결은 스탠딩 타격전이 될 전망이다. 실바는 리듬을 타며 양 손으로 퍼붓는 '붕붕훅'이 주무기이다. 반편, 비스핑은 터프하면서도 정확한 타격에 뛰어나다. 체격과 리치가 좋은 비스핑이 우세하나, 근접 난타전에 강한 실바인 만큼, 비스핑을 사정 거리 안으로 끌어들이면 승산이 있다. 일례로 'UFC 84'에서 실바는 키스 자르딘을 자신의 특기인 '붕붕훅' 타격으로 KO로 시킨 바 있다.
이 밖에도 'UFC 110'에는 차기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격돌하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3, 브라질)와 초신성 케인 벨라스케즈(27, 미국)의 대결, 크로캅(35, 크로아티아)과 재야의 강자 벤 로스웰(28, 미국)의 매치도 마련됐다. '프라이드 빅 3' 실바, 노게이라, 크로캅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2006년 9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으로 이들이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수퍼액션'은 이번 대회를 맞아, 'UFC 110 TV 쿠폰 빅 이벤트'를 실시한다. 'UFC 110' 생중계 중 TV 화면에 나타나는 'U', 'F', 'C' 알파벳 3 글자를 모두 찍어서, 온무비스타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미니노트북,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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