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18 23:08:57
격투계 은퇴 위기의 크로캅(35, 크로아티아)이 계속된 부진을 끊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2월 21일(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UFC 110을 국내 액션채널 '수퍼액션'에서 독점 생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크로캅은 한 때 효도르와 함께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는 등 찬란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UFC 이적 후 2승 3패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때문에 이번 로스웰 전마저 패한다면 바로 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크로캅은 코치진까지 교체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크로캅의 상대 로스웰은 총 전적 30승 7패를 기록하고 있는 재야의 강자로, UFC 이적 전 중소 격투 단체에서 큰 활약을 떨쳐온 선수이다. UFC 데뷔전인 UFC 104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패 한 바 있으나 풍부한 경험으로 경기 대처 능력이 좋아 크로캅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다.
두 선수 모두 타격이 주특기인 만큼 경기는 타격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큰 체구의 맷집이 뛰어난 로스웰을 어지간한 타격으로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일반적 견해이다.
때문에 전성기 때 보여줬던 크로캅의 강력한 한 방 타격이 터지느냐 마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캅이 특유의 아웃파이팅 스텝을 살려 파괴적인 타격을 적중시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로스웰은 체력과 근성은 좋으나 몸놀림이 느리다는 게 약점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UFC에서의 저조한 성적으로 은퇴까지 고려했던 크로캅이 다시 한 번 부활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수퍼액션은 이번 대회를 맞아 'UFC 110 TV 쿠폰 빅 이벤트'를 실시한다. UFC 110 생중계 중 TV 화면에 나타나는 'U', 'F', 'C' 알파벳 3글자를 모두 찍어서, 온무비스타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넷북,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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