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26 21:48:43
'백수 같은 형사'와 '형사 같은 백수'가 각자의 이유 때문에 서로 먼저 살인범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건에 뛰어드는 추격 코미디 '반가운 살인자'에서 카리스마 배우 유오성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리따운 여자(?)로 변신해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92년 데뷔한 이래, 무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강하고 우직한 남자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늘 기억된 유오성이 영화 '반가운 살인자'를 위해 20년 만에 다시 없을 파격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극 중 비 오는 날이면 여자만 골라서 죽이는 동네의 무서운 연쇄살인범을 만나기 위해 급기야 여장도 서슴지 않았다.
제작진에 의하면, 유오성이 살인자를 만나기 위해 스스럼 없이 최신 트렌드인 복숭아빛 립글로스를 바르고 곱게 속눈썹을 마스카라로 한 올 한 올 올린 모습은 역대 여장 캐릭터 남자 배우들 중 가장 엽기적이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형사보다 먼저 살인자를 만나 기어코 현상금을 타고 말겠다는 백수의 집념이 돋보이는 '반가운 살인자' 속 유오성의 여장은 오는 4월 8일 개봉과 함께 전국의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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