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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너무 복잡해, 메릴 스트립 열연 개봉전 화제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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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28 03:03:47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낸시 마이어스 감독 신작 '사랑은 너무 복잡해'의 주연 배우  메릴 스트립이 사랑스러운 캐릭터 '제인'을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또 한 번의 성공적인 연기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혹독하고 프로페셔널한 패션지 편집장 '미란다'를, '맘마미아!'에서 옛 연인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하는 한편 가슴 설레하는 '도나'를 연기하며 국내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녀가 다시 2010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기대작 '사랑은 너무 복잡해'로 3월 11일 다시 한 번 국내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영화에서는 사랑스러운 파티쉐 '제인'을 연기했다. 베이커리숍을 운영하는 성공한 사업가인 제인 앞에 전남편 제이크와 건축가 아담이 동시에 마음을 내보이며 다가온다. 이에 제인은 친구들과의 유쾌한 수다타임에서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정신과 의사에게 커피 케이크를 뇌물로 바치며 상담을 청하기도 하면서, 설레고 두근거리지만 여전히 사랑은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메릴 스트립은 제인을 연기함으로써 경험이 많건 적건 간에 사랑 앞에 고수란 있을 수 없으며, 사랑이란 감정 앞에서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 친구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여자'일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었다. 거기다 최근 출연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그녀의 발랄하고 경쾌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독립적이고 당당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가해가고 있는 제인이 보여주는 밝고 자유로운 태도, 미소를 띄게 만드는 재치 있는 말솜씨는 사전 시사에 참석한 많은 여성 관객들로부터 특히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제이크 역을 맡은 알렉 볼드윈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메릴 스트립과 함께 작업하고 싶어서였다. 그녀와 연기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놓치기 어려운 기회이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메릴 스트립을 향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 아담을 연기한 스티브 마틴은 "실력이 좋은 사람과 테니스를 치면 당신 역시 실력이 좋아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메릴 스트립과 작업하면서 그 말이 맞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처음부터 메릴 스트립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할 정도로 꼭 그녀와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하는데, 촬영 현장에서도 메릴 스트립의 완벽한 캐릭터 해석력과 정확한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메릴 스트립이 매력적인 파티쉐로 변신해 또 한번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멋진 연기를 선보이는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오는 3월 11일 개봉 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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