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28 03:22:03
한지혜가 중국 현지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지혜는 지난 2월 8일, 중국 국가 1급 감독이자 '중국 백화상' 최고영화상 4회 수상에 빛나는 거장 황건중(黃建中) 감독의 작품으로 중국내 에서 높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26부작 드라마 '천당수'의 여주인공 전채희 역의 캐스팅을 확정,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 드라마 '천당수'는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중국 소주 지방을 배경으로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의 자수 '천당수'를 둘러싸고 주인공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최고의 자수를 만들기 위한 예술에 대한 열정 등을 그린 작품이다.
한지혜는 극 중, 어머니를 찾아 중국에 온 한국 여인으로 부모에게 물려받은 천재적인 예술 감각과 함께 온화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천당수'를 만들어 내는 자수 디자이너 전채희 역으로 변신, 중국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특유의 밝고 건강한 미소가 인상적인 한지혜는 극 중 어머니를 향한 슬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성격과 자수에 대한 열정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한국 여인 전채희 캐릭터의 적임자로 판단,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중국 내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한지혜의 합류로 인해 드라마 '대장금' 이 후 새롭게 진화된 '제2의 한류 열풍' 을 이끌어나갈 주인공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지혜는 "훌륭한 감독님과 좋은 작품을 통해 중국 시청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배우로써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하며, "캐릭터의 본연이 드러나는 모습을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한국 여인 전채희의 매력을 각인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지혜가 최종 합류한 중국 드라마 '천당수'는 3월 중순 첫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경, 중국 내 최대 방송국인 CCTV를 통해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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