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28 03:28:53
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연극 '웃음의 대학'까지 전천후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봉태규가 손예진과 이민호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 특별 출연한다.
'개인의 취향'은 이새인 원작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발칙한 가짜 게이 전진호(이민호 분)와 연애 쑥맥 엉뚱녀 박개인(손예진 분)의 대담하고 솔직 담백한 동거일기를 그릴 예정이다.
봉태규가 연기하게 될 이원호는 손예진이 연기하는 여주인공 박개인의 대학 동창이자 개인의 싱글 가구 브랜드 '문'의 유일한 직원이다. 가구 디자인부터 제작, 홍보, 배송까지 도맡아 하는 멀티맨으로 작품 초반부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늘 작품 속에서 개성있고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던 봉태규답게 이번 역할에서도 드라마에서 진부하게 반복돼 온 속 깊은 이성친구 캐릭터가 아닌 속 새까만 이성친구역으로 배우 봉태규만의 연기 내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염정아와 함께 했던 '워킹맘'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브라운관으로 깜짝 복귀한 봉태규는 이 밖에도 영화 '청춘 그루브'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청춘 그루브'는 언더그라운드에서 꿈을 키우는 3명의 친구들이 3넌 전에 벌어진 사건 때문에 변해가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서 봉태규는 랩퍼 서창대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봉태규는 연쇄 살인마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감행한 스릴러 영화 '생존'이 3월 중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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