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3-04 00:24:34
배우 김아중이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의 '올리브쇼 3'에 출연, 스물 아홉 살 여배우로서 느끼는 연기와 삶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사진작가 조선희가 진행하는 '올리브쇼 3'의 포토 토크쇼 '톱 셀러브리티'코너에 초대받은 김아중은 인터뷰 초반 "제가 순발력이 없어요."라며, 엄살을 부렸지만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자 애교 넘치고 똑 부러지는 말투로 솔직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눈부신 레드카펫 패션으로 '시상식 여신'으로 불리기도 하는 김아중은 베스트드레서라는 호칭에 대해 "이런 질문이 낯간지럽기는 하지만 스스로 굿 드레서라고는 생각한다. 베스트드레서 상을 받으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신뢰하기 때문"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불어 그는 "일상으로 돌아가면 데님, 레깅스에 헐렁한 티셔츠나 편한 옷을 즐겨 입는다. 평소 원피스는 한 벌도 안 살 정도"라며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지난 2009년 12월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김아중씨는 다양한 의상을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김아중은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 해 준 휴대전화 광고와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회상하며 숨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아중은 지난 2009년 말 모 방송사의 성탄특집 공연에서 댄스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박진영에 대한 일화를 털어 놓았다.
김아중은 "열흘 동안 연습하면서 박진영씨에게 너무나 많은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당일 공연에서는 정작 박진영씨 본인이 실수를 하며 웨이브 동작을 빠뜨렸다."는 귀여운 고발을 하자 조선희 작가는 "박진영씨도 이제 나이가 있지 않은가?"라고 받아치며 포복절도했다.
한편, 결혼관과 이상형을 이야기하던 김아중은 들뜬 표정을 지으며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의 극 중 인물 구동백이 완전한 나의 이상형이다. 구동백의 캐릭터가 너무 좋아 16부 내용을 촬영하는 동안 황정민의 눈을 제대로 못 쳐다볼 정도였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김아중의 애교 넘치는 모습과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은 3월 4일, 밤 11시 '올리브쇼 3'에서 만날 수 있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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