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마트폰, 노트북 ‘휴대하며 충전하자!’ 에너자이저 배터리팩 2종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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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3-09 06:58:45

    모바일기기 배터리 용량 부족, 에너자이저 배터리팩으로 '말끔하게~'

    최근 국내 판매 40만대를 돌파한 아이폰의 가파른 상승세가 타사 스마트폰을 위협할 정도로 무섭다. 아이폰은 사용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방대한 앱스토어, 빠른 인터넷 속도 등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자리잡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의 최대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하는 것이 바로 배터리 용량. 아이폰은 타사 휴대폰 및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배터리를 별도로 분리할 수 없고 사용시간 또한 짧기 때문에 항상 PC에 충전을 시켜야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일반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와 같은 초소형 모바일기기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충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시간 모바일기기를 사용하다보면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외장형 배터리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시된 외장형 배터리는 대부분 모바일기기에 비해 크고, 휴대하기에 다소 부담이 적잖은 무게로 수많은 모바일기기 사용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 에너자이저 XP8000(좌), XP2000(우)

     

    오랜 시간 대표적인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에너자이저(Energizer)가 아이폰, PSP, 일반 휴대폰, 노트북 및 넷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바일기기를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에너자이저 XP2000, XP8000’ 배터리팩 2종을 출시했다.

     

    휴대성에 초점둔 사이즈와 무게, 오랜 사용시간이 장점!

    ▲ XP2000 모델의 경우 주머니에 쏙 들어갈만한 작은 크기를 보여준다

     

    XP2000과 XP8000 등 2가지 제품군으로 나뉘어 출시된 에너자이저 배터리팩은 지금까지 국내에 선보여왔던 타사 외장형 배터리와는 다르게, 휴대성에 초점을 둔 컴팩트한 사이즈와 오랜 사용시간을 장점으로 내세운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XP2000의 경우 명함, 카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를 보여줌으로써 티셔츠나 초소형 핸드백에도 쏙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휴대성을 강조했으며, XP8000은 고용량 제품 답게 8,0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를 탑재해 일반 노트북 및 넷북은 물론 초소형 모바일기기 충전시에도 효과적이다.

     

    ▲ 현존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모바일기기와 완벽하게 호환 가능하다

     

    ▲ 모바일기기와의 충전을 위한 충전팁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XP8000)

     

    에너자이저 배터리팩 2종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답게, 전세계에서 출시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모바일기기와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XP8000 모델의 경우 휴대폰 및 노트북, 기타 주변기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3가지로 구성된 케이블을 갖추고 있으며, 모바일기기에서 사용되는 전원 포트에 따라 크기가 서로 맞지 않는 점을 고려해 다수의 충전 팁을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의 경우 제품과 함께 포함된 케이블이나 충전팁은 맞는 모델이 없기 때문에, 이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애플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전송 및 전원 충전 케이블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참고하자.

     


    ▲ 체크/온 버튼을 통해 배터리의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정면 우측에는 해당 제품의 충전 상태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4단계로 구성된 블루 LED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체크/온(CHECK/ON) 버튼을 배치시켜 사용자들이 노트북이나 모바일기기 충전 중에도 배터리의 잔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배터리와 모바일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한 뒤에는 반드시 체크/온 버튼을 눌러야 정상적으로 가동되며, 이 버튼을 수초간 누르면 충전 과정을 중단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무분별하게 빠져나가는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필자가 가진 아이폰과 아수스 1201n을 통해 충전 시간을 확인해본 결과, 아이폰은 5%상태에서 완충까지 3시간 가량이 소요됐으며, 아수스 1201n 넷북은 배터리 충전 용량에 상관없이 2시간 가량 외장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었다.

     

    ▲ DC9V~20V 출력을 지원하는 2개의 출력 포트와 전원 입력, USB 포트가 위치

     


    ▲ XP2000의 경우 미니USB 포트를 통해 전원을 공급 받는다

     

    에너자이저 배터리팩 2종은 앞서도 거듭 설명했다시피 일반 휴대폰 및 스마트폰, PSP, MP3 플레이어 충전을 위한 XP2000 모델, 이와 함께 노트북 및 넷북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대용량으로 출시된 XP8000 모델로 나뉘어진다.

     

    그 중에서도 XP2000은 후면부에 2개의 포트가 위치해 있는데, USB 포트는 제품과 함께 포함된 케이블을 사용해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를 충전할 수 있다. 아이팟이나 아이폰의 경우는 애플 정품 또는 애플의 인증을 받은 케이블을 USB 포트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컴팩트한 크기로 설계된 제품 답게 배터리 충전은 외장 하드디스크에서 많이 사용되는 미니USB를 통해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중 갑작스럽게 작동이 되지 않는 상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리셋 버튼을 추가로 배치시켰다.

     

    반면, XP8000은 XP2000과 마찬가지로 USB 포트를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나, 전원 공급은 별도의 DC 어댑터를 사용해야 외장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노트북이나 넷북의 DC 출력 용량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을 고려해 DC9V~12V, DC16V~20V 등 2가지로 분리했기 때문에 제품의 출력 용량에 맞는 포트에 연결하면 된다.

     


    ▲ 제품의 스크래치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파우치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장거리 여행에 안성맞춤! 에너자이저 배터리팩 2종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넷북 및 노트북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의 공통점은 가정이나 사무실과 같은 한정된 공간이 아닌,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상황이나 사용자의 실수로 배터리를 어느 정도 충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외부로 들고 나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노트북의 평균 사용 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기 때문에 외장형 배터리는 옵션이 아닌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다.

     

    이번에 선보인 에너자이저 배터리팩 2종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외장형 배터리로서, 지금까지 국내에 선보여왔던 타사 제품과는 다르게 뛰어난 휴대성과 폭넓은 호환성, 오랜 사용시간만으로도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격대에 있어서도 완벽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외장형 충전기나 추가 배터리의 경우 적어도 5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지불해야 하는 데다가, 리튬이온 특성상 휴대시 배터리가 일부 소멸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면, XP2000의 경우 4만원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아이폰을 비롯해 휴대폰, MP3 플레이어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XP8000은 별도의 노트북 배터리를 장만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뛰어난 휴대성과 높은 배터리 용량을 장점으로 내세워 제품의 메리트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렇게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에너자이저 배터리팩 2종은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 한계로 고심하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말끔히 털어버리기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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