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3-16 10:41:12
2010년은 3D TV와 태블릿 기기의 해가 될 것같다. 삼성, 소니 등의 3D TV는 이미 상점의 판매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회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3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태블릿 기기는 겨우 애플의 아이패드만이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출시 임박한 아이패드의 모습은 많은 열혈 하드웨어 애호가들에 의해 다양한 예상을 하게 만들었다.
사실 이미 애플 사이트를 통한 예약판매에 돌입하면서 애플의 아이패드는 '태블릿 시대'의 장을 여는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 HP, 레노보, 프리스케일(Freescale), Fusion Garage 등 곳곳에서 많은 아이패드의 대항군들이 날개를 달고 속속 이륙할 준비를하고 있다.
이들 태블릿들은 각각 다른 용도와 다른 시장 전망을 가지고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패드를 포함한 태블릿 시대를 이끌어 갈 이들 태블릿 하드웨어들에 대해 알아보고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기는 어떤 것인 지 알아 보도록 하자.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와 동영상, 명백히 예상되는 하드웨어의 특징을 중심으로 태블릿들의 특징을 구체화 해보자.
이제 막 출발한 태블릿 시대에는 "패드(pad)"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슬래이트(slate)" 도 있고 다른 형태의 태블릿 기기들도 출시준비를 하고 있다.
그 능력으로 보면 이북(e-book)의 기능에서 HD비디오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운영체제 탑재등으로 실로 다양하지만 적어도 특화된 하나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는 터치 가능한 10인치기기의 컴퓨팅 기기를 태블릿의 범주에 넣을 수 있겠다. 앞으로 아주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몇 달 안에 이런 기기들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예상되는 미래의 기기들을 한쪽으로는 데이타에 의해 한쪽으로는 예리한 추리와 감성으로 기기들의 성격을 파악하여 소비자들은 선택할 것이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데 조금이라도 이 리뷰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앞으로 나올 경쟁제품의 면모를 예상하여 아이패드의 구입 시기 결정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아이패드 - 이북과 매거진에 특화 / 풍부한 애플 소프트웨어 생태계 강점
2010년 1월에 애플의 아이패드가 베일을 벗었을 때 흥분과 실망이 교차했다. 소위 애플 열성팬들은 처음부터 홀딱 반해버렸을 테지만 아직도 여러 사람들은 OSX 기반의 태블릿이 아니라 아이폰 베이스라 많은 실망을 한 것이 사실이기도 하니깐 말이다.
윈도우나 리눅스 베이스로 출시되어 멀티테스킹이 가능한 출시될 경쟁제품들을 볼 때 아이패드는 기본적으로 아이폰과 같은 OS베이스로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없다. 때문에 태블릿 컴퓨터라 할 수 없다. 더구나 일종의 자가 OS 해킹인 탈옥(jail breaking)이 아니고서 앱스토어(app store) 이외에 어플리케이션을 실행 할 수가 없다. 소프트웨어의 폐쇄성이 아니라고 해도 메모리 확장을 위한 SD카드 슬롯이나 USB포트 조차 보드에 없다. 아이패드는720P의 디스플레이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아이패드의 기본 해상도는 1024X768이다.
16:9가 아니란 말이다. 따라서 720P의 영상을 볼 때는 위 아래로 검은 바가 생기게 된다.
여러 부족한 부분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에겐 그다지 큰 불편이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북기능에 만족하는 사람들 말이다. 이 부분에서는 아마도 월드 넘버원 이북 리더가 되지 않을 까 싶다. 물론 이미 존재하는 라이벌인 아마존의 킨들(Amazon's Kindle)이 이루어 놓은 성과를 뛰어 넘어야 하겠지만 이미 내쇼날 지오그래픽, 타임그룹 등등 애플은 주요 메이저 퍼블리셔와 계약을 끝마친 상태다. 따라서 이북계의 강력한 주자로서 아이패드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
아이패드는 미국기준 월30달러에 무제한 데이터, 월 15달러에 250메가 데이터 플랜으로 3G모델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기준이 국내에도 적용될 지는 미지수이며 무선랜 옵션이 기본인 휴대용 컴퓨팅 기기에서 새로울 것이 없으나 무제한 플랜이 국내에서 가능하다면 충분히 매력적이다.
1. 아이패드 결론:
아이패드에서 컴퓨터 본래의 기능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따라서 아이패드에 맞는 사람이란 아이폰, 아이포드 터치에 만족하면서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사람일 것이다.
또한 아이패드는 컨텐츠 수용 능력과 기능에 있어 더도 덜도 말고 이북과 이 매거진 (e-magazine)에 특화된 기기이다. 따라서 스테판 킹의 최신 소설을 즐기면서 이메일 체크와 페이스 북 등 소셜 네트웍스의 활용, 타임지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등 유명 컨텐츠를 즐기기엔 적합하다. 웹브라우징은 아직 플래쉬가 지원이 요원한 상태에서 국내외 플래쉬가 풍부한 웹을 큰화면으로 본다는 것은 작은 아이폰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고역일 것이다. 따라서 애플이 만들어놓은 풍부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그대로 적용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강점이나 컴퓨터 본연의 기능에서는 약점일 일 수밖에 없다.
2. 휴렛패커드-슬레이트 (HP-Slate) - 완벽한 PC환경제공
"휴렛패커드 슬레이트(HP-Slate)" 는 CES기간에 스티브 발머에 의해 지난 1월달에 발표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스펙은 가려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면면은 매우 고무적인 것이어서 슬레이트는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알려진 것으로만 이야기 해보자. 슬레트는 윈도우 7환경에서 작동될 것이고 멀티터치을 지원하며 9인치 언저리에서 스펙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7의 채용은 바로 여러 사용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으며 출시되면 충분히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키보드가 없다고는 하나 윈도우7이라는 환경은 우리가 집이나 사무실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이패드의 멀티터치가 더 낫다고는 하지만 슬레이트의 멀티터치 또한 큰 장점이다.
다시말하지만 스펙은 아직 미정이지만 슬레이트는 16:9의 화면비율을 유지할 듯 보인다. HD 비디오를 위아래 레터 박스 없이 감상 가능할 것이며 더 나아가 폭넓은 HD비디오와 호환성을 가진다. 슬레이트가 다른 윈도우 머신처럼 PC환경이라면 폭넓은 오디오와 비디오 코덱을 적용할 수 있어
사실상 포맷에 제한 없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브 발머가 CES에서 특정 슬레이트 모델에 "아마존 킨들(Amazon Kindle)" 소프트웨어를 채용한 것을 가지고 발표에 나선 것으로 볼 때 휴렛패커드는 슬레이트로 이북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마존의 인터페이스와 북스토어의 환경에 따라 그 운명 정해질 것이 자명하다. 이제 이북세상은 아마존과 애플의 진영으로 나뉘어 졌으며 코앞에 다가온 이북 전쟁에 아이패드와 슬레이트는 쌍벽을 이루는 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 휴렛패커드-슬레이트 (HP-Slate) - 결론
잠정적으로 휴렛패커드 슬레이트는 아이패드보다는 넓은 저변에 어필 할 것이다. 슬레이트는 데스크탑또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의 갭을 채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슬레이트는 HD video 플레이가 가능하면서 이북기능이 가능하고 동시에 PC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주는 그런 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소비자가 볼 때에 굉장히 큰 장점이 될 것이다. 만약에 넷북(netbook)과 비슷한 종류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 또는 좀더 가볍고 잘빠진 기기를 기대하고 있다면 조그만 기다리려라 휴렛패커드 슬레이트가 나설 준비하고 있다.
사실상 슬레이트는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 기기를 대표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물론 앞으로도 다양한 티블렛이 윈도우 기반으로 그러나 매우 다양한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출시 될 것이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슬레이트가 이 카테고리에서는 앞서나가는 기기라고 할 수 있겠다.
3. 주주 태블릿 (JooJoo tablet)
전에는 인터넷 태블릿으로 광고되었던 일명 "크런치패드(Crunch pad)"가 "주주(JooJoo)"이름으로 퓨전 게러지사에서 2008년 여름에 발표되었다.
주주는 12.1인치에 1366X768 해상도의 멀티 터치 스크린으로 여느 태블릿에 비해 약간 큰편이다. 운영체제는 리눅스계열이지만, 애초에 주주는 인터넷과 HD 비디오를 위한 기기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운영체제는 주주의 주요한 관심사가 아니다. 인텔 아톰 N270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아이온 그래픽(Nvidia ION graphics)"가 기본 스펙으로 HD 비디오의 플레이는 아무 문제없이 부드럽게 플레이 될 것이다. 최근 데모를 보면 주주가 유튜브의 1080P 포맷의 HD영상을 끊김 없이 돌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래쉬는 믈론 실버라이트까지 지원하는 비디오 능력은 의심할 바 없는 주주만의 강점이다. 로컬 비디오 클립의 플레이 또한 폭넓은 코덱지원으로 거의 대부분의 영상을 플레이 할 수 있다. (AVI, MOV, MP4, MKV, WMA, FLV, DiVX 등등)
정상급의 터치스크린보다는 약간의 결점이 보이기는 하지만 브라우징은 수준급이다. 물리적인 인터페이스는 일단 제처두고 유저인터페이스(UI)는 매우 직관적이다.
인
인터넷 브라우징을 위한 일반적인 표준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주주의 확장성은 약간 제한적인데 USB포트 하나만을 지원하며 마이크 단자와 헤드폰단자와 파워버튼만이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같은 악세사리는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3. 주주 태블릿 (JooJoo tablet)- 결론
주주 태블릿은 끊김없은 HD비디오 플레이와 인터넷을 원하는 웹브라우징을 원하는 사람에게 최적의 기기이다. 그러나 그저그런 터치스크린을 별개로 하더라도 몇몇의 작업에서는 조금의 문제점이 있다.
4.레노보-아이디어패드 유원 하이브리드 (Lenovo-IdeaPad U1 Hybrid)
우리에게 "세컨드"기기로서 태블릿은 넷북과 같은 레벨의 무게로 많은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은 이미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있으면서 넷북이나 태블릿을 찾게된다. 그러나 완벽한 휴대성 이라는 말을 곧이 곧대로 해석한다면 넷북도 태블릿도 충분치 않다.
레노보가 태블릿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기기를 만들어냈다. 넷북과 태블릿을 하나의 기기 값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었다. 아이디어 패드 유원 하이브리드(IdeaPad U1 Hybrid)라는 기기로 낮에는 노트북이었다가 밤에는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노트북의의 풀파워가 필요할 때는 i5또는 i3 칩기반의 Core 2 Duo 프로세서에 4기가 램과 128기가 SSD의 하드웨어로 윈도우 7환경을 지원한다. 이 11.6인치의 깔끔한 포터블기기 자체로도 매우 인상적인 하드웨어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이 노트북의 스크린은 실제로는 본체와 분리가 되면서 하나의 독립적은 터치스크린 태블릿이 된다.
이 리눅스 기반의 터치스크린 태블릿의 제원은 1기가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512메가의 램 16기가의SSD을 가진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머신이다. 스트리밍 비디오와 이메일, 웹브라우징에 최적의 기기라고 할 수 있다. 넷북에도 적용되는 스카이라이트 소프트웨어는 쓰기 편한 인터페이스며 이북리더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있다. 하여서 이북 지지자들에겐 희소식일 것이다.
4.레노보 아이디어패드 유원 하이브리드 (Lenovo-IdeaPad U1 Hybrid) 결론
만약에 노트북과 태블릿 기기를 여름에 구입할 에정이라면 레노보의 하이브리드 태블릿으로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하나의 값 (약 1000달러)으로 두개의 당당한 디바이스를 얻는 셈이니 말이다. 윈도우7기반의 노트북은 일반적인 컴퓨팅파워를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 동시에 일과 후 소파에 기대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감상 할 수 있는 태블릿에도 또한 만족할 것이다.
5. 프리스케일(Freescale)
모든 소개된 기기들이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최소한 500달러가 넘는다면 반면에 프리스케일(FreeScale)은 7인치 태블릿 컴퓨터가 고작 200달러에 불과하다.
프리스케일의 프로세서는 "암(ARM)"계열로 512메가 램, 4-64기가의 스토리지, USB, 3G(옵션), GPS, USB port, 마이크, 헤드폰 잭, 웹캠, 와이파이 등이 장착되어있다. 멀티터치 스크린이 아닌터치스크린기능에서는 조금 모자란감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200달러에서 가격대를 형성하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운영체제는 처음시작에는 미디오크레 리눅스가(Mediocre Linux) 빌드되었으나, 프리스케일측에서는 후에 크롬(Chromium)과 안드로이드(Android)까지 리스트를 올려놓고 있다.
프리스케일은 태블릿을 강력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HD비디오는 대부분 플레이가 안될 것이다. 애플이 지지하는 HTML5의 웹비디오 표준으로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하며 1년안에 출시될 것이다. 아직 플래쉬 지원여부는 불투명 하다.
5. 프리스케일 (Freescale)- 결론
누가 프리스케일에 맞을까? 200달러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답이나온다. 예산이 타이트해서 여유가 없다면, 프리스케일이 하나의 선택이 될수는 있다. 프리스케일 태블릿에 어떤 로고가 붙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올라갈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의 OEM 기기)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저가격대의 넷북의 범위 안에서 합리적인 가격이다.
베타뉴스 김정우 (beowul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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