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3-25 10:19:51
그동안 게임 업체가 홍보용으로 무료로 배포했던 데모게임도 돈 주고 하는 시대가 왔다.
미국 게임업체 EA가 새로운 사업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북미의 투자기관 웨드부시의 마이클 패쳐는 EA가 ‘매우 긴 버전의 데모’를 XBOX 라이브, PSN을 통해 10~15 달러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PDLC라 불리는 이 방안은 게임 패키지 1개에 대한 퍼블리셔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저가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소개됐다. EA측은 게임은 데모 게임 이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설명됐다.
이미 EA는 배틀필드 1943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XBOX 라이브와 PSN에 런칭 했고, XBOX 라이브에서는 전 세계에서 1주에 가장 빨리 판매된 다운로드 게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를 접한 북미 게이머들은 대다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EA의 지나친 상술에 대한 비난이 일색이다.
ID FidelSarcastro를 사용하는 북미 게이머는 “데모게임는 게임을 구입하기 전 게이머가 돈을 지불할 것인지 판단하는 중요한 것이다”며 “헌데 이제는 그것까지 돈을 내라고 하다니 EA는 데모게임의 개념도 모르냐”고 비꼬았다.
또 한 게이머는 “이러다 게임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이를 보상해 주는 보험까지 부분유료 아이템으로 등장하는거 아니냐?”며 PDLC 방안에 대한 상황을 꼬집었다.
한편 EA는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에 대해 위와 같은 서비스 방식을 적용할 것이고, 해외 게임 관계자들은 발매를 앞두고 있는 C&C4에도 위와 같은 PDLC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베타뉴스 게임팀 (global@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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