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번들 게임으로 매력 높인 게이밍 VGA, XFX 라데온 HD5770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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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4-12 18:01:39

    다이렉트X 11 지원으로 더욱 강력해진 게이밍 그래픽카드

    지난해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수많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AMD 라데온 HD5000 시리즈를 시작으로, 최근 엔비디아가 발표한 페르미(Fermi) 기반의 GTX470, 480까지 이는 본격적인 다이렉트X 11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을 의미한다.

     

    다이렉트X 11은 이전 세대의 다이렉트X 와는 다르게, 테셀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 효과를 제공한다. 콜린 맥레이 더트 2와 메트로 2033,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등도 이 기술을 사용한 대표적인 대작 게임 중 하나다.

     

    이러한 다이렉트X 11 그래픽카드 중 돋보이는 제품을 꼽자면 단연 라데온 HD5000 시리즈다. 40nm 신공정 기반의 라데온 HD5000 시리즈는 지난해 HD5870, HD5970 등의 플래그쉽 제품군을 비롯해, 최근에는 메인스트림,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 중에서도 라데온 HD5770은 2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상위 제품군 못지 않는 강력한 성능으로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 XFX 라데온 HD5770 D5 1GB

     

    그래픽카드 전문 유통 기업으로 잘 알려진 렉스테크놀로지가 다이렉트X 11을 기반으로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줌과 동시에, 혹스(H.A.W.X) 정품 게임 및 C9 쿠폰 번들 제공으로 메리트를 높인 ‘XFX 라데온 HD5770 D5 1GB’를 출시했다.

     

    강렬한 포스의 디자인, 탄탄한 안정성 및 확장성에 초점



    ▲ XFX 특유의 시선을 압도시키는 디자인

     

    XFX 제품군이 타사 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사만의 특징을 꼽자면, 그것은 바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한 전반적인 퀄리티 향상이다.

     

    이번 XFX HD5770 1GB 또한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강렬한 이미지를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제품 상단부에는 그래픽카드 장착시 휘어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휨 방지 가이드가 탑재시켜, 그래픽카드를 보다 안전하게 탈부착 시킬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부에는 GPU의 발열을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열 전도에 뛰어난 구리 재질 베이스, 알루미늄 재질 방열판으로 냉각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쿨링팬은 4핀 PWM 방식이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소음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정숙함을 자랑한다.

     


    ▲ 40nm 신공정 및 800개 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한 ATI 주니퍼

     

    XFX HD5770 1GB의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에 비해, 발열 및 소비전력이 크게 개선된 40nm 공정 기반의 ATI 주니퍼(Juniper)가 사용됐다. 또한,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24개의 ROPs, 레퍼런스 모델과 동일한 850MHz의 코어 클럭으로 동작한다.

     

    여기에, 윈도우 7 운영체제 환경에 최적화된 다이렉트X 11과 테셀레이션 기술을 지원해, 차세대 게임에서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GPU와 CPU의 컴퓨팅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ATI 스트림(Stream)’ 기술도 대응한다.

     

    메모리는 기판 전후면에 걸쳐 총 8개의 하이닉스(Hynix) 모듈로 구성돼있으며, GDDR2, GDDR3에 비해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128비트 G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이밖에 1GB 용량과 4,800MHz로 동작하는 메모리 클럭으로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그래픽 버퍼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 4페이즈 전원부 구성으로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한다

     


    ▲ 아이피니티 기술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포트를 제공한다

     

    XFX HD5770 1GB은 40nm 공정을 적용시켜, 55nm 공정을 기반으로 한 이전 세대의 그래픽카드에 비해 낮은 소비전력을 자랑한다.

     

    AMD 자료에 따르면 라데온 HD5770의 소비전력은 아이들시 18W, 풀로드시 108W로, 정격 500W 이상의 중급형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한다. 6핀 보조전원과 4페이즈의 전원부, 오랜 수명시간을 보장하는 커패시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제품 후면부에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포트를 시작으로, 멀티미디어 기기의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잡은 HDMI 포트를 추가로 탑재했다. 이를 활용해 일반 모니터는 물론 HDTV를 통해서도 화면 출력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ATI의 아이피니티 기술을 지원해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최대 3개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피니티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 디스플레이로 디스플레이 포트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이밖에 2개 이상의 PCI-익스프레스 x16 슬롯을 제공하는 인텔 및 AMD 계열 메인보드를 사용할 경우, 멀티 GPU 기술인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를 활용해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 유비소프트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혹스, C9 쿠폰을 제공한다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표준을 제시한다! XFX 라데온 HD5770

     

    최근 다이렉트X 11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사양 게임이 대거 쏟아지면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값비싼 비용을 들여서까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구매해야할 필요성이 있을까?

     

    대답은 아니오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만원 이상의 고효율 파워서플라이와 함께, 쿼드 또는 6코어 이상의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어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턱없이 높은 소비전력 또한 소비자가 감당해야할 요소 중 하나다.

     

    반면, 메인스트림 계열의 그래픽카드는 중보급형 사양의 시스템에서도 상위 제품 못지 않는 강력한 성능과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XFX 라데온 HD5770 D5 1GB는 40nm 신공정으로 발열 및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현존하는 최신 게임을 구동하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단순히 매뉴얼과 젠더만을 제공하는 타사 제품군과는 다르게, 4만원대의 정품 게임과 쿠폰을 번들로 제공해 메리트를 크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다만, 경쟁사 모델인 지포스 GTS250과는 다르게,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준수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물론, 이번 제품에서는 1GB 용량을 채택해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 시켰지만,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면 더 좋은 제품이 됐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FX 라데온 HD5770 D5 1GB는 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최신 3D 게임을 무리없이 구동하려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채워주기 충분한 메인스트림 계열의 다크호스 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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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XFX 라데온 HD5770 D5 1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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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프로세서 : ATI 주니퍼
    제조공정 : 40nm
    스트림 프로세서 : 800개
    GPU 클럭 : 850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 128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1GB
    메모리 클럭 : 4,800MHz
    인터페이스 : DVI,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문의처 : 렉스테크놀로지 (www.rex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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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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