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급형 듀얼코어 CPU의 강세, G31·G41 메인보드도 판매량 동반 상승.
◆ 지포스 9시리즈 그래픽 카드는 주류, 슬림형 그래픽카드 판매도 두드러져

 

PC를 사려면 어디에서 구입하는가? 그것이 오프라인이던 온라인이던 십중팔구는 용산에서 구입하게 될 것이다. PC 시장의 메카라 불리는 용산. 용산 내에서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고 또 판매되고 있다.

 

수많은 PC의 홍수 속에서 과연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선택했을까? 용산 최대 컴퓨터 쇼핑몰, 컴퓨존(www.compuzone.co.kr)과 함께 4월 상반기 인기 PC 제품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 중-보급형 듀얼코어 CPU의 강세, 쿼드코어 CPU 주류 부상 예감 = 4월 상반기는 대체로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가격대 성능이 좋다고 알려진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E6500과 E5400이 많은 판매고를 올린 가운데, AMD 애슬론2 X2의 선전도 눈에 띈다.

 

주로 7~9만원 사이에 포진된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신형 듀얼코어 제품군인 코어 i3 530도 점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기존 듀얼코어 CPU를 위협하고 있다.

 

보급형 쿼드코어 CPU는 점차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텔 코어 i5 750 프로세서는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어2 쿼드 Q8300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66GHz로 작동하고 8MB 용량의 3차 캐시 메모리를 탑재한 코어 i5 750 프로세서는 인텔의 45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린필드(Lynnfield) 설계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20만원 중반대의 가격이지만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 구형 플랫폼 인기 '여전', P55·H55 플랫폼은 '상승세' = 인텔 LGA 775 소켓 기반의 구형 CPU의 판매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LGA 1156 등의 신형 플랫폼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 4월 상반기의 G31과 G41의 판매량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인텔 코어 i5 750의 인기가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P55 계열 메인보드의 신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 i3 등과 호흡을 맞추는 보급형 H55 기반 메인보드들도 조금씩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 G31, G41 메인보드 플랫폼도 인기지만, H55 등의 신규 플랫폼도 인기 상승세에 있다.

 

◇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초강세, '스타2' 출시 효과 기대 = 지포스 9300GS와 9500GT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3~7만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성돼 저렴한 가격으로 PC를 구성하는데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

 

크기가 작아 슬림 PC에 탑재되는 LP형 그래픽카드의 판매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제품은 지포스 9300GS와 8400GS 위주로 판매됐다. 성능은 중-보급형 그래픽카드와 비교해 낮지만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 칩셋의 성능과 비교하면 우위에 있기 때문에 그래픽 가속을 목적으로 소비자들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성능 그래픽카드 판매를 견인할 대작 게임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업계는 현재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인 스타크래프트2 정식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GTS25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

 

▲ 9300GS, 9500GT 등의 그래픽카드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는 분위기.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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