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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충전 기술’로 무장한 블루투스 헤드셋, 이쿠아 603 선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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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4-27 13:49:05

    ‘아답터만으로 충전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쿠아 603 선

    운전중 통화로 인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운전 중 통화는 운전자의 시각과 집중력을 떨어뜨려 자칫 실수로 교통사고를 유발시키며, 도로교통법에 의거해 벌점 또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운전 중 긴급 통화로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보인 것이 바로 핸즈프리(Hands-Free)다. 핸즈프리는 일반 휴대폰에 비해 간단하게 버튼 하나만 누르면 통화가 가능한 편리함으로 수많은 운전자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차량용 주변기기 중 하나다.

     

    이러한 핸즈프리는 크게 차량에 기본 장착된 모델과 블루투스 방식을 사용한 제품으로 나뉘어지는데,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블루투스 방식이다. 그러나, 연속 사용 시간의 한계로, 배터리를 상시 충전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 이쿠아 603 선 블루투스 헤드셋

     

    2010 베타뉴스 상반기 세미나를 통해 국내 블루투스 주변기기 시장에 첫 발을 들인 이쿠아(Iqua)가 기존의 아답터는 물론, 형광등, 햇빛 등에서도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블루투스 헤드셋 ‘이쿠아 603 선(SUN)’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용자 편의에 초점 둔’ 태양광 충전, 인터페이스 돋보여



    ▲ 태양광 충전을 위한 패널이 상단부에 위치해있다

     

    이쿠아 603 선의 외형은 종전의 블루투스 헤드셋과 별반 차이가 없다. 크기는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14g의 가벼운 무게로 차량 내부 수납공간이나 티셔츠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의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또한, 제품 상단부에는 태양광 충전 패널이 탑재돼있어, 별도의 아답터 연결 없이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태양광 충전을 위해서는 햇빛이 잘 비치는 장소, 혹은 백열전구나 형광등에 위치시키는 것만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다만, 태양광 충전은 아답터 연결에 비해 충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노출시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 조작에 필요한 버튼만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시켰다

     


    ▲ 상단부의 미니 USB 포트를 통해 아답터 충전이 가능하다

     

    이쿠아 603 선은 상단 버튼과 측면의 볼륨 버튼만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시켰다. 때문에, 초보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상단부에는 태양광 충전이 어려운 장소, 보다 신속하게 충전을 원하는 사용자를 고려해 미니 USB 포트를 마련해두었다. 충전을 위해서는 액세서리로 포함된 220V 아답터를 사용하거나, 2.5형 외장 하드디스크에 내장된 케이블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블루투스 헤드셋이라는 제품 자체가 콘센트 보다는 시거잭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별도의 시거잭 케이블을 포함시키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

     


    ▲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대부분의 휴대폰, 스마트폰에 대응한다

     


    ▲ 아이폰을 통해 인식된 이쿠아 603 선

     

    ▲ 통화 연결시 해당 모델을 선택하면 핸즈프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쿠아 603 선은 글로벌 주변기기 업계에서 선보인 제품 답게 블루투스 장비가 지원되는 국내 휴대폰은 물론, 아이폰(iPhone), 블랙베리(BlackBerry)와 같은 해외 스마트폰에서도 완벽하게 대응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휴대폰과 블루투스 헤드셋 연결을 위해서는 페어링(Pairing) 과정을 거쳐야 한다.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제품 측면부의 +, - 볼륨 조작키를 누르면 블루, 레드 LED가 교대로 작동하면서 블루투스 인식이 시작된다.

     

    블루투스 모드 인식이 모두 끝나면 정상적으로 연결이 완료되며, ‘0000’으로 구성된 핀(PIN) 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페어링 과정이 끝난다.

     

    또한, 통화가 걸려올시에는 상단부의 버튼을, 상대방과 통화를 위해서는 해당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블루투스 헤드셋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 장시간 착용으로 제품이 분리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귀걸이가 제공된다

     

    ‘친환경 기술을 지향한’ 블루투스 헤드셋, 이쿠아 603 선


     

    블루투스 헤드셋이 처음 국내 시장에 선보일때만 하더라도 많은 운전자들은 전체적인 통화 품질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제품 특성상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다 보니, 상시적으로 충전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또한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 바로 이쿠아 603 선이다. 태양광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이번 제품은 배터리 소모로 인한 부담을 한번에 해결하는 것은 물론, 종전의 블루투스 헤드셋에 비해 낮은 소비전력을 자랑하는 친환경 기술로 메리트를 높였다.

     

    헤드셋의 퀄리티를 결정짓는 음질 또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실제로, 필자의 아이폰을 통해 상대방과 통화를 진행했을 때에도 볼륨이 낮거나, 수신율 문제로 인해 음성이 끊어지는 등의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태양광 기술의 한계로 일반 전원을 통해 연결하는 것 보다는 충전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적어도 상시적으로 배터리 충전을 거쳐야만 하는 기존 제품에 비해서는 월등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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