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5-18 18:18:37
‘개인’을 중심으로 바뀌는 멀티미디어 라이프 |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미디어의 홍수에 빠져있다. 길거리에서 MP3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 DMB등을 시청하는 것이 일상화된 모습이다.
극장이 아닌 곳에서 영화를 볼 때에는 디지털 미디어인 DVD나 고화질 블루레이를 사용한다. 인터넷을 통해 고화질 영상을 파일로 다운받을 수도 있다.
디지털 미디어가 넘쳐나면서 이들을 즐기는 모습 또한 많이 바뀌었다. 과거 VTR시절에는 콘텐츠의 보급 매체와 이를 재생할 수 있는 기기가 제한적이고, 이를 보유한 가정이나 장소가 많지 않아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모여서 같이 즐기는 형태가 많았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미디어 콘텐츠는 그야말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재생 수단 또한 다양해졌다.
시청 형태 또한 변하고 있다. ‘다 같이 즐겨야 한다’라는 개념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선호하는 콘텐츠만 골라서 개인적으로 즐기는 형태로 변하고 있는 것. MP3플레이어나 스마트폰, PMP, 노트북/ 넷북 등으로 즐기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하지만 실외가 아닌 실내, 자기 방에서 즐기기에는 그런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PC가 있다고는 해도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갖췄을 뿐이지, 본래부터 멀티미디어 전용 기기는 아니다.
그렇다면 더욱 폼나고 편하게, 그러면서도 제대로 멀티미디어 라이프를 즐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욕심은 있어도 막상 처음부터 생각하기에는 막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이쇼(iShow)’는 그런 막연한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다.
아이쇼(iShow), 이렇게 구성된다 |
아이쇼(iShow)는 하나의 제품이 아닌 LG전자의 여러 멀티미디어 제품들이 뭉친 일종의 ‘패키지’적 개념이다. 그 구성원들의 면면은 아래와 같다.
◇ ‘만능 재주꾼’ LED 프로젝터 LG전자 미니 빔 HS200
‘생활속 휴대용 프로젝터’를 표방하고 있는 LG전자 HS200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콤팩트한 크기다. A4 용지 절만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로 어디든 쉽게 들고다닐 수 있지만 프로젝터로서 갖출 것은 모두 갖췄다.
특히 LED 램프를 사용해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램프 수명이 매우 긴 30,000시간에 달해 소모품 교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발열도 상대적으로 낮아 팬 소음 또한 낮은 편이다.
또 HDMI와 컴포넌트 입력까지 지원하며, 디빅스 플레이어 기능과 스피커, USB 호스트 포트를 내장해 추가 기기 없이 자체적으로 디빅스 영상과 MP3, 사진 재생이 가능하다. 또 FM 트랜스미터 기능으로 무선으로 사운드를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 오디오 기기가 아닌 ‘미디어 콘텐츠 콤포넌트’ LG전자 FB164
과거 미니콤포넌트는 테이프나 CD만 재생하며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것이 기능의 전부였다.
하지만 디지털시대에 등장해 ‘멀티미디어 콤포넌트’를 표방하고 있는 FB164는 다르다. DVD 플레이어 기능에 USB 호스트포트를 갖춰 연결한 저장장치의 MP3까지 재생하는 기능을 갖춘 것.
특히 라디오나 CD의 녹음을 카세트 테이프가 아닌 USB에 저장할 수 있으며, 옵티컬을 포함한 다양한 입력을 지원해 각종 디지털 가전기기의 사운드를 빵빵한 디지털 서라운드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LG전자 BD390
외관만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DVD나 블루레이 플레이어처럼 보이지만, LG전자 BD390의 본질은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통해 유선 또는 무선(Wi-Fi) 네트워크로 가정이나 회사의 다른 PC나 NAS와 같은 저장장치에 저장된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들을 가져다 재생할 수 있는 것.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으면 유튜브 등에서 원하는 영상을 검색해 감상할 수도 있다.
또 최신의 H.264 기반 고화질 MKV 포맷은 물론 현존하는 대부분의 영상 및 음악, 사진 파일들을 재생할 수 있다.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 기능이야 말로 ‘보너스’와 같은 기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디지털 주크박스! LG전자 아이스크림 XD5
외장하드 LG전자 ‘아이스크림 XD5’는 휴대폰과 넷북을 닮은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친환경 설계로 저전력·저소음·저발열의 특징을 갖췄으며, 전자파 차단 쉴드를 내장함은 물론 내 충격 설계로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 SATA 하드디스크와 USB 2.0을 채택해 데이터 전송이 빠르며, 다양한 운영체제를 완벽히 지원함은 물론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위 제품들은 개별적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특징들을 갖췄으며, 그 완성도 또한 매우 높다. 특히 각 기기마다 ‘일당 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들이기도 한다.
단점은 줄어들고 장점은 더욱 강해졌다 |
이들 제품군이 ‘아이쇼(iShow)’라는 깃발 아래 모였다. 이들이 뭉쳤을 때 과연 어떠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빈 틈 없이 완벽한 개인용 미디어 콘텐츠 시스템’의 탄생이다. 각각의 제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각각이 가지고 있던 2%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고, 장점은 더욱 부각시켜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쇼 구성원들로 내 방에 ‘나만을 위한 멀티미디어 공간’을 꾸며보자.
먼저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LG전자 BD390은 앞서 소개한 것처럼 디지털 인터넷 시대에 딱 맞는 최적의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갖춰도 이를 보여줄 화면, 즉 디스플레이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이럴 때 등장하는 제품이 바로 LED 프로젝터 LG전자 미니빔 HS200. 프로젝터라는 특성에 걸맞게 PC용 모니터나 왠만한 디지털 TV보다 더욱 큰 최대 120형급 화면을 뚝딱 만든다. 워낙 작은 크기라 협소한 방안에도 문제 없이 설치가 가능한 장점을 갖췄다.
▲ HS200을 삼각대에 설치하면 천정 투사도 간단하다
그뿐이랴. 비어 있는 한쪽 벽면은 물론 삼각대를 이용해 천정에도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이는 왠만한 프로젝터에서는 구현하기 쉽지 않은 미니빔 HS200만의 장점. 침대에 편하게 누운 상태서 즐기는 나만의 영화관은 생각만 해도 즐겁다.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소음이 거의 없어 조용한 방에서 시청하더라도 거슬리지 않을 뿐더러 케이블 연결도 간편하다. HDMI 케이블 하나면 깨끗한 영상과 음성을 선 하나로 BD390에서 HS200으로 전송할 수 있다.
영화의 풍부한 사운드는 ‘멀티미디어 콤포넌트’ LG전자 FB164의 몫이다. 미니빔 HS200 자체로도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어 영화를 즐길 수는 있지만, 전문 오디오 기능을 갖춘 FB164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 충실한 스피커 구성은 훌륭한 사운드 출력의 기본
160W(80+80)의 고출력 스피커는 3WAY(트위터+미드레인지+우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영화 속 어떠한 음역의 사운드도 놓치지 않고 생생히 들려준다. 특히 스피커 측면에 달린 158mm 사이드우퍼는 영화의 감동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하는데 일조한다.
▲ 미니빔 HS200의 'FM 트랜스미터' 기능을 통해 사운드의 무선 전송이 가능하다
LG전자 FB164는 기본적으로 광입력 단자를 갖추고 있어 BD390에서 나오는 디지털 사운드를 바로 입력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미니빔 HS200의 ‘FM 트랜스미터’ 기능을 이용하면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영화의 웅장하고 빵빵한 사운드를 FB164에서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BF164를 거리에 상관 없이 방 안 최적의 장소에 배치할 수 있다.
그럼 외장하드 LG전자 아이스크림 XD5의 역할은 뭘까? 얼핏 멀티미디어와 거리가 있어보이는 제품이지만, 아이쇼에서는 누구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플레이어 역할을 맡는 LG전자 BD390은 인터넷에 연결만 되어 있다면 유튜브 등을 통해 등록된 왭 동영상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의 다른 PC나 저장장치에 담긴 미디어 콘텐츠까지 찾아서 재생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 사이트인 유튜브에서는 영화를 볼 수 없고, DLNA기능으로 많이 편해졌다고는 하나 네트워크를 통한 재생은 초보자들에게 있어 여전히 쉽지 않다. 또 NAS같은 네트워크 저장장치는 일반 가정에서의 보급율이 아직 낮은 편이고, PC에 저장된 파일들을 재생하기 위해 PC를 켜놓아야 한다는 것도 불편한 점이다.
▲ 멀티미디어 주크박스로 활약하는 LG전자 아이스크림 XD5
LG전자 아이스크림 XD5는 이러한 상황에서 훌륭한 ‘멀티미디어 주크박스’로 변신한다. 500GB를 전후하는 넉넉한 용량은 풀HD급 고화질 영상과 MP3로 대표되는 음악파일,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 등을 담고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그냥 아이스크림 XD5의 USB 케이블을 BD390의 USB 호스트 포트에 연결만 하면 끝이다. BD390의 호스트 포트는 USB 2.0을 지원하고 있어 PC에서 검색하는 것 못지 않게 XD5에 저장된 미디어 콘텐츠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특히 고화질 HD 파일 재생 시에도 병목현상으로 인한 버벅거림이 거의 없다. HD급이 아닌 일반 디빅스(divx)급 파일이라면 미니빔 HS200에 연결해 재생할 수도 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아이스크림 XD5는 그 자체가 훌륭한 멀티미디어 백업장치가 되기 때문에 PC의 저장 공간 절약은 물론, 오랜 시간 ‘나만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나만의 완벽한 멀티미디어 공간’ 구현 |
이러한 활용법은 아이쇼(iShow) 패키지의 가장 기본적인 활용 방안을 있는 그대로 설명한 것이다.
각종 미디어 콘텐츠가 들어있는 외장하드 아이스크림 XD5를 만능 플레이어 BD390에 연결하고, 미니빔 HS200을 통해 대형 화면을 침대에 누운 채로 보면서 무선 연결된 멀티미디어 콤포넌트 FB164로 빵빵한 사운드를 듣는다.
각각 놓고 보면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제품들이지만, 이들이 뭉쳤을 때 조금씩 아쉬웠던 점들은 커버되고, 장점이 더욱 극대화된다. 또 사용자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보다 다양한 활용 방안을 구상할 수도 있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아이쇼의 구성은 일반적인 가정의 거실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하지만 아이쇼가 ‘개인 멀티미디어 환경’에 더 어울리는 이유도 분명하다.
먼저 ‘나만의 독립적인 멀티미디어 라이프’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서두에서도 밝혔다. 여기에 아이쇼는 작은 크기와 휴대성, 최소한의 케이블 또는 무선 연결, 천정까지 화면으로 쓸 정도의 우수한 공간 활용 능력을 갖췄다. 방에서 혼자 즐기려는 이들에게 최적의 사용 환경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셈이다.
물론 아이쇼의 구성원은 지금 소개하는 4개 제품이 전부는 아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신제품들이 아이쇼 구성원에 추가되거나 교체될 수 있다. 그에 따라 아이쇼가 제공하는 기능과 용도 또한 더욱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자신만의 독립된, 그리고 완벽한 멀티미디어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아이쇼는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모범답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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