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텍 지포스 GTX470, GTX480 VF3000 AMP 에디션

지난 5월 7일 프리미엄 PC 브랜드인 조텍이 한국 상륙을 알렸다. 제품은 이전에도 렉스테크놀러지를 통해 유통된 적이 있기에 제품 자체가 생소한 것은 아니다.

 

당시 행사에서 조텍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 전략을 알렸다. 행사에서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알려진 브랜드는 총 4가지로 인피니티 에디션, AMP 에디션, 존 에디션, 에코 에디션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조텍의 브랜드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다.

 

여타 외산 브랜드가 가격만을 낮춘 저가 제품을 통한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한 것과는 대치하는 모습이다. 당장 브랜드 알리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조텍이 5월 공개한 전략은 현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당시 행사에서 지포스 GTX 470과 480 AMP 에디션이 처음 공개됐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지 않은 5월 말. 조텍은 약속했던 제품을 출시했다. 조텍 지포스 GTX470, GTX480 VF3000 AMP 에디션 2종으로, 조텍 김성표 지사장이 밝힌 “장점을 살린 고품질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주자다. 그렇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제품은 기존 렉스테크놀러지를 통해 유통되었던 470과 480 모델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최고 사용자를 위한 하이엔드 품질

엔비디아 GTX 470과 480 CPU 모델명의 영향을 받아 결정된 조텍 지포스 GTX470, GTX480 VF3000 AMP 에디션 모델은 다이렉스 X11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의 물리 연간 가속 기술인 피직스와 연동해 최상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게이머가 요구하는 최신 3D 효과를 최고 해상도에서 구현하기에 전혀 무리 없는 성능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제품이다. 견주어도 될 경쟁사 제품으로는 AMD 라데온 HD5870이 있다.

 

 

GTX 470과 480은 엔비디아가 제시하는 최고의 제품으로 40nm 공정에서 GPU가 만들어지며, 최고 성능에 걸맞은 GDDR5 메모리가 적용됐다. 성능은 물론 기판 사이즈 또한 지금까지의 진행방향과는 약간 다르다.

 

 

상위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에 비해 더 커지는 현상이 목격되던 것에 반해 조텍 지포스 GTX470, GTX480 VF3000 AMP 에디션은 오히려 짧아진 모습을 보인다.

 

 

작아진 사이즈로 인해 적용 가능한 환경은 더 늘어났다. 하이엔드 제품 특유의 단점이던 사용 환경 제한이 소폭으로 풀어짐으로 인해 서버나 웍스테이션 크기의 대형 케이스가 아닌 일반적인 미들타워 사용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작아진 사이즈는 최근 3D 영상 붐으로 인해 고민하던 PC 사용자에게도 좋은 선택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조텍 지포스 GTX470, GTX480 VF3000 AMP 에디션은 사후 서비스에서부터 남다른 전략으로 돋보인다. 2+3 정책은 무상 A/S 2년 보장에 추가로 3년더 사후지원을 보장하는 정책이다. 그렇기에 최대 5년간 사용자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주의 할 점은2년 이후에는 고장 증상에 따라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는 것.

 

GTX 470과 480은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품을 출시했다. 그렇다면 지금 시기에 조텍이 새롭게 내놓은 조텍 지포스 GTX470, GTX480 VF3000 AMP 에디션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구분	코어 클럭	쉐이드 클럭	메모리 클럭
470	607MHz	1215MHz	3348MHz
470 AMP	656MHz	1312MHz	3402MHz
480	756MHz	1401MHz	3696MHz
470 AMP	700MHz	1512MHz	3800MHz

 

변화는 도표와 같다. AMP 에디션은 기존 제품에 비해 더 높은 클럭을 지원한다. 더 빠른 클럭은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기에 사용자는 더 나은 3D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기판 자체는 레퍼런스 제품이라 6핀 보조전원 케이블을 2개 연결해야 하는 점은 변함없다. 하지만 AMP 에디션만의 강점은 잘만 쿨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레퍼런스 기판은 이미 검증된 최적의 설계다. 여기에 잘만 쿨러가 더해진 AMP는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노이즈가 현저하게 낮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높은 발열로 인해 따르던 노이즈를 잘만 쿨러를 이용해 낮춘 것이다. 게다가 AMP 제품이기에 더 많은 발열이 예상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잘만 쿨러를 사용했다고 해서 2개의 슬롯을 차지할 정도로 두꺼운 크기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두께는 예전 같이 변함없다. 인터페이스에는 DVI 2개를 지원하며, 케이블 하나로 영상 및 오디오를 전송하는 HDMI 포트가 위치해 있다.

최고 사용자를 위한 최고 제품.

최고 성능을 제시하는 제품임에도 병렬 디스플레이 기술인 SLI까지 지원한다. 원할 경우 2개에 달하는 VGA를 연결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두게는 물론 전원부 설계로 인해 많은 제약이 따르겠지만 확장성 까지 충분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임이 옳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환경에 따라 들쑥날쑥하던 기존 제품 대비 월등히 낮은 성능 차이다. 최고 해상도에서도 프레임 수치 변화를 발견하기 힘든 것은 조텍 지포스 GTX470, GTX480 VF3000 AMP 에디션의 가장 큰 매력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엔비디아 GTX 470과 GTX480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DX11 이라는 것. 이를 지원하는 게임이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으며, 한국 사용자에게 익숙한 온라인 게임도 아직은 대응하고 있지 않아 당분간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조텍의 야심한 신제품 조텍 지포스 GTX470, GTX480 VF3000 AMP 에디션이 출시됐다. 앞서 출시된 제품에 비해 더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물론 클럭이 향상된 덕분이다. 잘만 쿨러를 사용해 소음까지 잡았다. 더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는 의미다.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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