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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불량’ 아이폰 4, 법정 소송으로 번져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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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7-02 13:37:11

    아이폰 4의 수신불량 문제에 대한 시비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애플 전문 블로그 애플인사이더 및 외신들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 4 사용자들이 수신 불량 등을 문제 삼아 애플과 AT&T 측을 상대로 소송을 걸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 거주하고 있는 11명의 아이폰 4 사용자가 로펌을 통해 오클랜드 법원에 애플과 AT&T를 상대로 하는 소장을 제출했다는 것.

     

    이들은 소장을 통해 “아이폰 4의 디자인 및 제조상의 결함을 제조사 및 공급사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다”라며 “특히 안테나 문제로 인한 아이폰 4의 수신 불량 문제는 통신사인 AT&T로의 연결을 어렵게 했다”라고 소송 사유를 밝혔다.

     

    아이폰 4는 출시 직후부터 안테나가 위치한 왼쪽 하단 부를 손으로 잡았을 때 수신 불량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되어 왔으며, 적지 않은 아이폰 4 구매자 및 사용자들이 애플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및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애플은 “잡는 방법을 바꿔라” 또는 “원래 그런 것”이라는 식으로 불성실하게 대응해 물의를 일으켰으며, 애플이 아이폰 4의 수신 불량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제품을 출시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진 상태.

     

    더군다나 애플이 제품 리콜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범퍼’ 액세서리의 무상 제공 등은 없다고 밝힘에 따라 마침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소송’이라는 형태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과 AT&T 측에서 이번 수신 결함에 대한 해결방안을 계속 제시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도 연이어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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