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M-ATX X58 메인보드, 아수스 램피지III 진

PC용 메인보드라고 하면 대부분 풀 사이즈 규격의 ATX 메인보드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물론 ATX 메인보드가 많긴 하지만 PC 구성에 꼭 필요한 기능만 넣고 크기를 줄인 마이크로-ATX(이하 M-ATX) 또는 ITX 규격 메인보드도 점차 늘고 있다.

 

M-ATX 메인보드는 ATX 규격에 비해 슬롯 구성에 따른 확장성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크기가 작다는 장점덕에 슬림형 시스템이나 HTPC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추세다.

 

국내 메인보드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유율을 보이는 아수스. 이들이 PC 마니아를 위해 게이밍 하드웨어 브랜드로 내놓은 ROG(Republic Of Gamer) 시리즈가 M-ATX 메인보드를 선보였다.

 

▲ 아수스 램피지III 진(Rampage III Gene)

 

‘아수스 램피지III 진’은 인텔 X58 칩셋을 사용한 M-ATX 메인보드다. ROG 시리즈답게 탄탄한 전원부 구성은 물론 ATX 메인보드 못지 않은 뛰어난 확장성, 자사만의 특화된 기술을 대거 탑재한 제품이다.

 

‘ATX 메인보드 못지 않는’ 레이아웃 구성 돋보여

▲ LGA1366 소켓 기반의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 트리플 채널을 지원하는 6개의 DDR3 메모리 슬롯을 갖췄다

 

아수스 램피지III 진은 ROG 시리즈 명성에 걸맞게 경쟁사 M-ATX 메인보드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부가 기능을 비롯해 탄탄한 확장성, 안정성을 골고루 겸비한 제품이다.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각광 받는 S-ATA 3.0 및 USB 3.0 인터페이스도 갖췄다.

 

이 제품은 LGA1366 소켓에 대응하는 인텔 코어 i7 및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최근 인텔이 발표한 6코어 프로세서 인텔 코어 i7 980X 익스트림 또한 바이오스 업데이트 없이 곧바로 달아 쓸 수 있다.

 

메모리 슬롯은 아수스 특유의 Q-DIMM 디자인을 적용했다. Q-DIMM은 메모리 장착시 그래픽카드 간섭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며 지지대 하나만으로도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1,066MHz 및 1,333MHz로 작동하는 일반 메모리와 함께 최대 2,200MHz로 작동하는 고성능 오버클럭 메모리까지 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메모리 제조사가 기록해 놓은 클럭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높이는 XMP 기술도 지원한다.

 

▲ 2개의 PCI-익스프레스 슬롯으로 멀티 GPU 구성이 가능하다

 

아수스 램피지III 진은 고급형 M-ATX 메인보드 답게 8+2페이즈 전원부로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인텔 X58 IOH와 전원부 사이에 히트파이프로 연결된 방열판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슬롯 구성에 따른 확장성도 뛰어나다. ATI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 엔비디아 SLI 등 멀티 GPU를 지원하는 2개의 PCI-익스프레스 x16 슬롯을 갖췄다. PCI-익스프레스 x4, PCI 확장 슬롯이 달려있어 사운드 및 TV 카드도 장착할 수 있다.

 

▲ 2개의 S-ATA 3.0와 함께 총 8개의 S-ATA 인터페이스를 탑재

 

▲ USB 3.0 및 ROG 커넥트를 포함해 다수의 인터페이스가 눈에 띈다

 

아수스 램피지III 진은 8개의 S-ATA 인터페이스를 갖춰 다수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하기에도 효과적이다. 그 중 두개(레드)의 S-ATA 인터페이스는 마벨(Marvell) 9128 PCIe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S-ATA 3.0을 지원해 높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후면부에는 키보드 연결을 위한 PS/2 포트를 비롯해 8개의 USB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MP3, 외장 HDD 등 여러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USB 3.0 지원을 위한 NEC 컨트롤러를 달아 종전 USB 인터페이스에 비해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비아, 리얼텍 사운드 칩셋을 장착한 타사 모델과는 다르게 슈프림FX(SupremeFX) X-FI 2 오디오 칩셋으로 최상의 사운드 환경을 구현했다. 슈프림FX X-FI 2는 금도금 잭을 사용해 노이즈를 최소화했으며 EAX 5.0 및 THX 등의 특수 음향 효과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USB 포트를 통해 다른 노트북 또는 PC에서 오버클럭을 제어할 수 있는 ROG 커넥트(Connect) 기술도 갖췄다. 이를 통해 2대의 PC 연결만으로 오버클럭에 관련된 모니터링은 물론 프로필 설정, 포스트 메시지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M-ATX 메인보드의 최강자는 바로 나! 아수스 램피지III 진

 

M-ATX 메인보드가 처음 등장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ATX 메인보드에 비해 취약한 안정성, 확장성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사용자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 M-ATX 메인보드는 기술의 발전으로 전체적인 품질 면에서 ATX 메인보드와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아수스 램피지III 진은 ATX 메인보드가 전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S-ATA 3.0 및 USB 3.0 지원으로 메리트를 높인 제품이다. 여기에 슈프림FX X-FI 2 사운드 칩셋 탑재로 뛰어난 사운드 환경을 구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기존 아수스 ROG 시리즈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에 다소 비싸다. 그렇지만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슬림형 기반의 고성능 시스템을 구현하려는 사용자에게 아수스 램피지III 진은 적극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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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아수스 램피지III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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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타입 : 마이크로-ATX
지원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7 / 인텔 코어 i7 익스트림 (LGA1366)
메모리 : DDR3 1,066 / 1,333 / 1,600 / 1,800 / 2,000 / 2,133 / 2,200MHz (최대 24GB)
확장슬롯 : PCI-익스프레스 x16 2개, PCI-익스프레스 x4, PCI 확장 슬롯
네트워크 : 인텔 기가비트 랜
사운드 : 슈프림FX X-FI 2 (EAX 5.0, THX, 옵티컬 단자 지원)
후면 I/O : PS/2, USB 9개 (2.0 6개, 3.0 2개, ROG 커넥트 1개), 유선 랜포트, IEEE 1394
문의처 : 아수스코리아 (kr.as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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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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