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DX11 게이밍 그래픽카드, EVGA GTX460 슈퍼클럭

지난해 AMD가 DX11을 지원하는 라데온 HD 5000 시리즈를 선보일 때만 해도 엔비디아는 이와 경쟁할 만한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이후 엔비디아는 페르미 기반의 DX11 지원 그래픽카드를 연이어 출시했지만 사용자의 호응을 얻기엔 살짝 부족했다.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엔비디아는 가격 부담을 줄이고 상위 제품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진 ‘지포스 GTX46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지포스 GTX460은 종전 모델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앞세워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GTX460이 게이머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그래픽카드 제조사도 작동 클럭을 높여 성능을 극대화 한 오버클럭 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EVGA 제품군을 국내에 유통하는 이엠텍 또한 상위 제품을 위협할 만한 오버클럭을 장점으로 갖춘 제품을 선보였다.

 

▲ EVGA 지포스 GTX460 슈퍼클럭(SuperClocked) D5 768MB

 

‘EVGA 지포스 GTX460 슈퍼클럭 D5 768MB’는 40nm 신공정을 기반으로 DX11, 테셀레이션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GF104 칩셋을 사용한 제품이다.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어 및 쉐이더, 메모리 오버클럭을 통해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EVGA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디자인

 

이엠텍을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유통되는 EVGA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엔비디아의 프리미엄 파트너 브랜드다. 북미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EVGA는 완성도 높은 품질과 뛰어난 성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EVGA는 레퍼런스 모델외에도 자사 특유의 오버클럭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클럭(SuperClocked), FTW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PC 마니아를 위한 수냉 쿨링 솔루션을 탑재한 히드로 코퍼(Hydro Copper)도 돋보이는 모델 중 하나다.

 

EVGA GTX460 슈퍼클럭은 레퍼런스 규격을 기반으로 코어 및 쉐이더, 메모리 클럭을 최대치로 높여 DX11 게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외형은 EVGA 로고와 함께 블랙 컬러를 채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쿨링 솔루션 내부에는 열 전도에 뛰어난 구리 재질 히트파이프, 히트싱크가 자리잡고 있어 GPU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쿨링팬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회전속도를 조절하는 4핀 PWM 방식을 사용해 정숙함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 GPU-Z를 통해 알아본 EVGA GTX460 오버클럭

 

이번 제품에 사용된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엔비디아 GF104다. 40nm 신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이전 세대 그래픽카드에 비해 발열이 낮고 소비전력이 줄었다. 336개의 쿠다 스트림 프로세서를 가지며 코어 클럭은 763MHz로 작동한다.

 

윈도우 7 운영체제 환경에 최적화 된 DX11 및 테셀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향상된 그래픽 환경 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물리 연산 가속 기술인 피직스(PhysX) 기술을 사용하면 그래픽 효과로 인한 재미는 배가 된다.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3D 게임 대부분이 엔비디아 제품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오는 27일 출시되는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경쟁사 제품과는 다르게 안티애일리어싱(AA) 적용으로 향상된 그래픽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메모리는 GDDR5 메모리가 탑재됐다. GDDR5는 GDDR3에 비해 향상된 대역폭과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768MB 용량으로 3D 게임 및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그래픽 버퍼를 충분히 해결하며 3,800MHz로 작동하는 메모리 클럭으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한 2개의 PCI 보조전원 커넥터

 

▲ 2개의 DVI 포트와 HDMI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후면부

 

EVGA GTX460 슈퍼클럭은 초크식 콘덴서와 솔리드 커패시터로 구성된 3+1페이즈 전원부를 갖춰 고주파에 따른 노이즈, 제품의 내구성을 개선했다. 소비전력은 표준 제품 보다 살짝 조금 높아졌지만 500W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로도 충분한 안정성을 보여준다.

 

후면부에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두개의 DVI 포트를 갖춰 듀얼 모니터 구성에 효과적이다. 또 멀티미디어 기기의 표준 규격으로 채택된 HDMI 인터페이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GTX460 SLI vs GTX480’ 승자는 과연 누구?

지포스 GTX460이 게이머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름 아닌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에 있다. 상위 모델 못지 않은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제품 또한 오버클럭을 통해 GTX465 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GTX460을 SLI로 연결한 환경에서는 어떨까? 현존하는 GTX400 시리즈 중에서 가장 빠른 지포스 GTX480을 통해 성능 차이를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860 프로세서와 아수스 P7P55D 디럭스, 지스킬 DDR3 4GB PC12800 트라이던트, 웨스턴디지털 WD2500JS,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750 브론즈로 구성됐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프로페셔널 64비트, 258.96 포스웨어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 3D마크 밴티지 (3DMark Vantage)

 

▲ 유니진 헤븐 벤치마크 V2.0

 

3D마크 밴티지에서는 SLI 지원으로 GTX480에 비해 5,000점 이상의 점수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GTX470, GTX465와 비교했을 경우에는 2배에 가까운 점수차를 보여줄 정도로 높은 성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반면 유니진 헤븐 벤치마크에서는 지포스 GTX480이 근소한 차이로 GTX460 SLI를 앞섰다. 이는 유지진 헤븐 벤치마크가 SLI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차후 프로그램 업데이트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콜린 맥레이 더트 2

 

▲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DX11 벤치마크

 

DX11 및 SLI 환경을 지원하는 최신 3D 게임에서는 GTX460 SLI의 빠른 성능이 돋보였다. 콜린 맥레이 더트 2 및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DX11 벤치마크에서도 GTX480에 비해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었고 안정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다만 게임 시작 또는 도중에 병목 현상으로 인한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차후 엔비디아 포스웨어 드라이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면 이보다 뛰어난 점수를 받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치마크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결과는 단연 GTX460 SLI의 승. GTX480이 50만원 중후반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GTX460 SLI는 GTX480 가격으로 최고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두 제품 간의 소비전력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 DX11 게임 ‘EVGA 지포스 GTX460 슈퍼클럭’으로 즐긴다! = EVGA 지포스 GTX460 슈퍼클럭은 명성에 걸맞는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DX11 기반의 최신 게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뽐내는 제품이다.

 

또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SLI 연결시에는 최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위력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덕분에 가격은 물론 성능 향상에 따른 효과에서도 모두 GTX480 및 경쟁사 제품을 압도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DX11 게임을 즐기길 원하거나 SLI 연결을 통해 남 부럽지 않은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하기를 원한다면 EVGA 지포스 GTX460 슈퍼클럭만큼 완성도 높은 그래픽카드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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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EVGA 지포스 GTX460 슈퍼클럭 D5 76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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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프로세서 : 엔비디아 GF104
제조공정 : 40nm
스트림 프로세서 : 336개
GPU 클럭 : 763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 192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768MB
메모리 클럭 : 3,800MHz
인터페이스 : DVI 2개, HDMI
문의처 : 이엠텍 (www.emteki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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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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