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8-31 16:21:45
코드명 서던 아일랜드(Southern Islands)로 알려진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대한 성능이 일부 유출됐지만 조작 의혹을 받으며 후속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중국 PC 포럼인 PC인라이프를 통해 유출된 라데온 그래픽카드 자료는 3D마크 밴티지 및 헤븐 벤치마크, 크라이시스 게임 프레임 등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라데온 HD 6800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자료에는 정확히 6870인지 6850인지 알 수 없지만 850MHz의 그래픽 프로세서 동작속도와 256비트 인터페이스의 GDDR5 메모리와 1,600MHz의 메모리 동작속도가 상위 제품임을 암시하고 있다. 네티즌 및 전문가는 테스트된 제품이 케이맨(Cayman) XT로 라데온 HD 6870일 것으로 예상했다.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HD 5000 시리즈와 동일한 40나노미터 공정에서 만들어지고 일부 설계가 변경돼,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업계는 올해 내에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유출된 자료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은 헤븐 벤치마크의 결과값 중 점수 부문의 숫자 두께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조작된 결과값이며 HD 6870 테스트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앞으로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대한 루머는 끊임 없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라데온 HD 5000 시리즈 발매 후, 1년 만에 등장하는 후속 제품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AMD가 HD 5000 시리즈를 통해 처음 보여준 성능에 대한 부분이 차세대 라데온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 국내 PC업계 전문가는 "현재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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