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0-05 01:51:40
최근 강호동, '빅뱅' 태양 등 일부 남자 연예인들의 헤어스타일 원조가 해병대의 '상륙돌격형 머리'라는 이색 주장이 제기됐다.
극기훈련 전문업체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지난 87년부터 30개월간 해병대에 복무하면서 태양과 용준형과 같은 '상륙돌격형'으로 머리를 깎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 헤어스타일은 해병대가 창설된 1948년부터 80여만명의 예비역들이 지켜온 해병대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지난 8월 말 전역한 가수 이정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상륙돌격형 헤어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빅뱅'의 태양은 양 옆을 자르고 가운데 부분만 살린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으며, 재범은 머리 한 쪽에 스크래치를 넣어 세련된 느낌을 주었으며,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 역시 남성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파격적인 스타일을 시도했다. 강호동은 윗머리를 짧게 자르고 옆머리는 시원하게 밀었다.
이 본부장은 "해병대의 상륙돌격형 머리는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의 임무와 연관지어 붙여졌으며, '해병대는 언제든지 전쟁터로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적진 속에서 사투를 벌여야 하는 해병대의 특성 때문에 지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륙작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머리부상을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할 수 있고 진흙이 머리에 붙지 않는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내∙외적인 자신감을 높이고 적에게 혐오감을 유발해 전의를 상실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전략캠프는 오는 12월 26일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21회 수퍼 리더십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mptan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644-0242)
베타뉴스 백민기 (kawaijulia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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