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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퍼스널 클라우드 시대의 필수품, 그 첫번째 이야기~


  • 백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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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1-01 18:10:03

    백승주 / IT 칼럼리스트 / 꼬알라의 하얀집, 트위터 : @HappyKoalra

     

    근 몇 년간 나온 자동차를 보면, 음악 감상을 위해 더 이상 오디오 CD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MP3 파일이 든 USB 드라이브를 차량 콘솔에 장착하여 들을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기능에 적응하면 더 편리한 기능을 원한다고.. MP3를 복사하여 손쉽게 음악 감상을 하던 시대에서 간편하게 자동차와 가정에 위치한 컴퓨터 내 특정 음악 폴더가 동기화 되었으면? 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먼 미래의 이야기도 아니다. 몇가지 기술만 잘 엮어보면, 오늘도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에 플랫폼을 탑재하고 PC, 모바일 장치와 동기화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만 탑재하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모바일 장치의 범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PC, 모바일 장치간 동기화를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하여 동기화시켜주는 서비스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Microsoft의 Live Mesh, Dropbox의 Dropbox, 네이버의 N 드라이브등이 이에 해당된다.

    Microsoft에서는 Windows Live Essential 2011Windows Live Mesh를 이용하여, PC와 PC(Windows, MAC), PC와 클라우드, PC와 이동 장치(Windows Mobile)간 동기화를 구성할 수 있다.

    파일 동기화는 여러 시나리오에서 활용될 수 있다. 내가 작업하던 파일을 집에 가서 손쉽게 작업하기 위해, 파일을 첨부하여, 개인 전자 메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작업중인 PC의 특정 폴더, 집에 위치한 PC의 폴더를 서로 동일하게 동기화한다는 것이다.

    퍼스널 클라우드(Personal Cloud) 시대에 맞아, 다양한 형태의 웹 하드 디스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Windows Live Mesh는 Microsoft의 SkyDrive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PC와 PC, 또는 PC와 모바일 장치의 동기화의 경우, 동기화 컴퓨터가 모두 켜 있지 않으면, 동기화가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작업중이었던 회사의 PC가 켜져 있지 않은 경우에는, 집에서 Windows Live Mesh를 실행하더라도, 동기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SkyDrive와 연동을 해 놓으면, PC간, PC와 이동장치간 동기화 가운데, 항상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내 웹 하드 디스크를 가미한 셈이 되므로, 필요시 언제든지 동기화가 가능하게 된다.

              

    오늘의 주제와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크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Windows Live Mesh는 Windows Live Mesh에 연결된 컴퓨터의 원격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집, 혹은 회사의 컴퓨터를 원격지에서 접근하고자 할 때, Windows Live Mesh내 동기화 대상으로 구성되어 있기만 하면, 바로 원격 연결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시대에 개인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든지, 다양한 장치들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퍼스널 클라우드의 기본 요소다. 원하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동기화 기술이 필요하기에, 다양한 기술 벤더에서 이러한 동기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이는 단순한 기기간을 넘어서서, 클라우드와의 연결까지 꿈꾸는 것이다.

    기술을 통해, 즐겨 찾기나, 중요한 폴더 백업과 같은 단순한 개인 데이터 관리에서 시작하여, 장치를 넘어선, 콘텐츠의 이용으로, 좀더 가치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 기술의 발전이 개인의 삶을 좀더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면, 이는 기술의 참된 가치이지 않을까?


    베타뉴스 백승주 (koalr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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