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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꼬리 내린’ 마이스페이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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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1-19 14:23:22

    마이스페이스가 페이스북을 사실상 한 수 위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페이스는 최근 페이스북의 관련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매시업(Mashup)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마이스페이스가 더 이상 페이스북과 SNS로 경쟁을 벌일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매시업은 인터넷에 제공되는 다른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조합하는 기능이다. 이번 기능 추가에 따라 마이스페이스 사용자는 사이트 내에서 페이스북과 관심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계정을 가진 마이스페이스 사용자는 페이스북 연결 버튼을 눌러 페이스북 사이트와 글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는 페이스북으로 인해 점유율이 떨어지고 손실이 늘자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마이스페이스는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대신 엔터테인먼트 쪽에 힘을 실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은 마이스페이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젠 상황이 역전됐다. 마이스페이스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국내 진출을 섣불리 시도했다가 고배를 마신 경험도 있다. 이미 SNS 쪽은 더 이상 페이스북을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선 마이스페이스. 과연 이전과 같은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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