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리뷰] 디젤, "미래 용병들의 하드고어 전투액션!"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11-24 13:47:15

     

       최소사양  권장사양
    CPU  Pentium 4 2.4 GHz  Pentium 4 3.0 GHz
    Memory  512MB  1GB
    Graphic Card  NVIDIA Geforce 6600 128MB  NVDIA Geforce 7600GT 256MB
    OS  Windows XP, Vista  Windows XP, Vista
    DiectX Version  DirectX 9.0c  DirectX 9.0c

     

    차세대 기대작 'DIZZEL'(이하 디젤)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자체제작 프로젝트로 ‘하드고어 액션 TPS(3인칭 슈팅)’게임이다.


    '디젤'이라는 게임명은 ‘현기증이 나는’이라는 의미의 DIZZY라는 단어에서 나온 것으로, 남성다운, 역동적인, 강함을 상징하는 디젤연료를 연상시킨다.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디젤’은 기존 밀리터리 FPS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역동적인 액션을 강조하여 치열한 전투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지난 1차 CBT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대폭 개선, ‘디젤’에서만 볼 수 있는 컨텐츠들로 무장하여 12월 2일 대규모 파이널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FPS게임들이 빠른 이동과 조준, 사격으로 원거리 전투를 강조했다면, '디젤'은 엄페시스템을 활용한 원거리 전투와 다양한 근접무기를 활용한 처형공격으로 이어지는 근접전투를 현실감 넘치게 전달하는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무엇이 바뀌었나?

     


    지난해 12월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디젤’이 1년여의 공백을 깨고 게이머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1년이라는 긴 개발기간이 말해주듯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과 풍부한 콘텐츠를 선보여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빠른 속도감 - 지난 테스트때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느린 게임 속도이 대폭 개선했다. 하지만 각종 지형 지물을 이용한 은폐엄폐 등 '전략적인 승부의 재미'를 제공해는 요소는 해치지 않으면서, 보다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다양한 연출을 개선했다.


    향상된 타격감 - 속도감과 함께 타격감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1차 테스트 버전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타격감에 30%정도만 완성된 상태였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약 80% 정도의 타격감이 구현되었다. 물론 오픈베타때는 완벽한 타격감을 구현할 예정이지만 지난번 보다는 확실히 달라진 타격감을 경험 할 수 있다.


    풍성해진 콘텐츠 - 이번 테스트에서는 5개의 신규 맵이 선을 보인다. 또한 모드도 다양화되어 개인전과 팀 데스매체 뿐만 아니라, 폭파미션과 슈팅게임 최초로 협력전도 추가되었다. 아울러 초보자들을 위한 친절한 튜토리얼 기능도 들어갔다.


    미래용병들의 치열한 전투

     


    '디젤'은 오랫동안 지속된 전쟁과 환경 재난으로 지구 전역이 황폐화되고, 기존의 국가 권력이 무너져 작은 규모의 집단과 조직들이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용병들의 전투를 세계관으로 그리고 있다.

     

    캐릭터 컨셉은 미래 용병으로 용병들의 다양한 개성을 표현하는 디자인과 미래 복장, 강화장비가 등장한다. 또한 각각 설정된 스킬, 버닝조건을 고려하여 전략적인 플레이를 위한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다.


    디젤 전투의 핵심! 엄폐시스템

     


    ▲ (좌)낮은 엄폐와 (우)블라인드 파이어


    '디젤'의 핵심적 재미는 엄폐시스템을 이용한 역동적인 액션이다. 엄폐시스템이란 적의 시야, 무기 모두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엄폐물에 숨어서 공격을 하거나, 적의 상황을 살피는 전략적 행동을 가능케 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무작정 돌격 플레이를 하는 단순한 패턴이 아니라, 엄폐물을 사이에 두고 대치된 적과 어떤 수를 둘지 생각하고 팀의 위치와 유리한 고지에서의 행동 등 승패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엄폐간 이동, 스프린트 시 엄폐물 자동넘기 등이 추가되어, 전보다 빠르고 자연스러운 액션을 선보인다.


    3인칭의 장점 활용한 화끈한 전투 액션

     


    ▲ 피니쉬 필살 공격


    ‘디젤’의 가장 큰 특징은 3인칭 시점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가 움직이는 동작을 볼 수 있어, 즐거움과 쏘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엄폐 넘기, 엄폐물간 이동, 코너 이탈, 구르기 등 기본적인 액션과 무기별, 상태별로 빠르게 제공하는 하드고어한 필살공격, 여기에 근접무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근접전투 액션은 게임의 백미다.


    '디젤'에서는 근접전투의 강화를 위해 근접무기가 주 무기만큼 강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또한 종군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전장을 뛰어다니는 컨셉의 카메라 워킹은 현실감 넘치는 전장의 느낌을 살려 디젤의 액션성을 보다 강조해 주고 있다.


    아울러 총기, 근접무기, 투척무기가 군별로 각각 다른 필살공격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근접무기는 뒤에서 몰래 접근하여 발동시키는 필살공격, 높은/낮은 엄폐 시 처형, 그로기 상태의 처형 등 상태별로 다양한 필살공격기술이 제공되어 이를 통해 승부욕을 자극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신선한 게임모드

     


    ▲ 군사기지 맵(팀전), 파괴된 도시 맵(폭파전), 하역장 맵(팀전), 구 시가지 맵(폭파전)


    이번 테스트 버전의 또 다른 특징은 기본에 충실한 모드와 함께 신선함을 주는 ‘디젤’만의 모드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팀전(기존 팀 데스매치), 폭파전 같은 기존 FPS 이용자에게 익숙한 모드와 함께 국내 최초로 ‘협력전’이 공개된다. 협력전은 두 명이 한 팀을 이루어 협동하는 모드로 파트너와의 전략적 플레이가 강화된 TPS 맞춤형 모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모드별 전용 맵으로 군사기지, 파괴된 도시, 하역장, 구 시가지, 정유시설의 총 5종의 맵이 새롭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콘솔을 뛰어넘는 다이나믹한 인터페이스

     


    아무리 게임이 재미있어도 UI가 불편하면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힘들 것이다. 디젤의 UI는 한마디로 효율적이다. 웹쇼핑몰에서 사용되는 장바구니 기능과 함께 배낭 시스템을 고려한 UI가 제작되어, 이용자들에게 익숙함을 전달했다.


    아울러 게임 내 각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케일폼을 사용하여 다이나믹 플래시 인테페이스를 제공 콘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플래시를 이용한 멋진 인터페이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언리얼 이상의 그래픽 퀄러티와 저사양에서도 쾌적한 플레이
    ‘디젤’은 Vision SDK라는 게임엔진으로 제작되었다. Vision SDK는 사실적인 게임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PhysX를 사용하였고 Scaleform을 사용하여 다이나믹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였다.


    또한 Direct-X 9.0(Shader Model 2.0)을 사용하여 국내에서도 사양에 상관없이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글로벌 환경에서도 구동될 수 있도록 저사양을 지향하여 만들어졌다.


    저사양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그래픽과 쉬운 조작감, 영화 같이 연출된 액션성으로 쏘는 재미가 기존 FPS를 뛰어넘을 뿐 아니라 단순한 속도전에서 벗어나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한 디젤은 새로운 게임의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2016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