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26 13:30:04
삼성전자가 11일 만에 새로운 프로요(안드로이드 2.2) 업데이트를 내놓았다. 이번 업데이트 배포판의 경우 업데이트 시 데이터 초기화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추가적인 시스템 최적화도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공식 기업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갤럭시 제품군의 새 업데이트가 26일 오후 1시부터 적용된다고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갤럭시 일부 제품군의 안드로이드 2.2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그렇지만 해당 업데이트 적용 시 기존에 설치된 앱 및 관련 정보가 싹 지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갤럭시S의 경우 오히려 프로요 업데이트를 적용하기 전보다 느려졌다며 불평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갤럭시 프로요 업데이트에 불만을 품는 이들이 늘자 삼성전자 측은 개선된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결국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1시에 새로운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발 빠른 대응은 칭찬할 만 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된 업데이트를 내놓을 수 있었다면 처음 업데이트를 공개할 때 조금 더 신경 썼어야 했다. 또 종전 안드로이드 2.1 버전에서 운영체제를 업데이트 할 때 일부 데이터의 초기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분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삼성전자 측은 이미 프로요 업데이트를 적용한 갤럭시 이용자도 한 번 더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하라고 공지하고 있다. 소비자는 내 갤럭시가 더 빨라질 것이란 희망을 품고 검증되지 않은 업데이트에 또 한 번 스마트폰을 내맡겨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