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포스퀘어와 고왈라 비교 - 지구촌 LBS 강자는?


  • 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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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2-14 13:41:48

    전세계 위치기반(LBS) 소셜 네트워크 시장의 강자인 포스퀘어와 고왈라를 직접 체험해 보니 이 둘을 비교해 보면 사람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쓴이가 아이폰을 구입하고 모바일 포스퀘어를 설치한 후 쓴 기간은 7개월 정도다. 그 동안 가는 장소마다 가급적 직접 체크인 할려고 노력했으며 고왈라의 경우 몇 주 전부터 포스퀘어와 비교,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써 보고 있다.

     

     

    많은 세계 사용자가 이용하는 두 서비스 모두 소셜 네트워크 군에 속하며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 감지 기능으로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두 회사 모두 개발관련 SDK를 이미 공개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소셜 블로그를 통해 적지 않은 포스퀘어 관련 체험 칼럼 기사를 인터넷에 게재했으나 고왈라의 경우 써 본 일이 없어 글쓴이도 그 속성에 대한 미련과 궁금증이 꽤 컸다.

     

     
    막상 써 보니 고왈라 위치기반 SNS는 포스퀘어 위치기반 SNS와 꽤나 달랐다. 고왈라는 포스퀘어에 비해 비교적 단순하고 위치기반(LBS)의 SNS분야 게임이 가미된 부분에서 다수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근본적인 차이점은 시장(Mayorship), 배지(Badge) 개념이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시장직이란 특정 지역 내 장소(Venue)를 점령하고 소유하고 그 장소를 편집할수 있는 권한 및 장소(Venue)와 연동하여 차후 기업 협업 이벤트나 사회성 프로모션, 마케팅 프로젝터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중요한 요소다.

     

     

    고왈라는 시장직(Mayorship)개념이 없다. 당연히 장소에 대해 소유도 없다. 지배력이 없다 보니 사용자 측면에선 재미가 떨어지며 매력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 포스퀘어와 고왈라는 배지 또한 풀어나가는 철학이 다르다. 배지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서도 적잖이 써 온 글쓴이는 고왈라를 직접 체험하면서 더 명확하게 차이점에 대한 선을 그를 수 있었다.

     

    고왈라의 뱃지는 이벤트나 프로모션과 연동보다 여행을 겸한 동호회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포스퀘어의 배지 인증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사용자에게는 좀 생소한 페이스북 그룹과 같은 한시적인 이벤트성 개념이라 정의를 할 수 있다.

     

    (포스퀘어 배지와 흡사한 고왈라 핀 스크린 이미지)

     

    고왈라의 스탬프(Stamp)는 포스퀘어의 체크인(Checkins)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고왈라는 케이블 TV 사업자들과 제휴하며 여행(Travel) 프로그램 안에서 사용자들이 여러 세계 도시를 순방하며 그 도시의 음식점 요리를 시식하며 체크인하는 특유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수의 여행 업체에서도 마케팅 응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포스퀘어가 브라보(Bravo) TV와 협업하며 4~5개 배지를 사용자들에게 인증해 준 것을 생각하면 된다.

     

    12월 초순 현재 포스퀘어 사용자는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고왈라의 경우 100만명 정도 추정하면 된다. 하루(Day) 동안 평균 사용자 증가수는 포스퀘어가 12,000명, 고왈라는 2,0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각 위치기반 서비스 모바일내 등록된 장소(Venue) 등록수도 포스퀘어 : 고왈라 = 4 : 1 정도로 생각하면 맞을 듯 싶다.

     

                ('개발도산국가들을 위한 맑은 물 자선행사' 고왈라 캠페인 메시지)

     

    고왈라의 배지는 포스퀘어의 특정 목적성 이벤트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아래 링크를 보면 배지(Badge)에 대한 철학이 약간 다르다는 것을 대략 짐작할 수 있다

    ●  http://refhide.com?http://j.mp/dWQTqE

    ● 고왈라의 메모는 포스퀘어의 팁(Tips), '북마크' 하이라이트는 4sq의 Things-to-list로 이해하면 된다.

    ● 고왈라의 한글화(메뉴, 아이콘 색채감)는 포스퀘어보다  낫다는 느낌을 받았다.

    ● 사용자 측면에서 디자인, 통계제공, 탭은 포스퀘어가 훨씬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포스퀘어에서 제공하는 각종 통계를 보면 포스퀘어의 우수성을 쉽게 알 수 있다. 포스퀘어는 현재 미국내 글로벌 기업, 중소기업, 대학들, 방송국, 음악계, 미술계, 명품 회사 등 1,000여개의 업체와 협업을 하고 있다.


    베타뉴스 유윤수 (hellosamy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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