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30일, 자사의 X25급 SSD 성능을 구현하면서 크기는 8분의1로 줄어든 초소형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state drive, SSD) ‘인텔 SSD 310’ 시리즈를 발표했다.

 

인텔 SSD 310은 가로가 51mm, 세로가 30mm, 두께 5mm, 무게 10g에 불과한 초소형 SSD로, 고성능이 필요한 노트북, 태블릿 PC, 저전력 임베디드 산업/군사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듀얼 드라이브 시스템에서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이하 HDD)와 함께 사용하면 전반적인 PC 시스템 성능을 최대 6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인텔 SSD 310 시리즈에는 34나노 인텔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사용되며, 40GB 및 80GB의 용량에 m-SATA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각종 휴대형 기기의 PCI 익스프레스(PCIe) 미니 커넥터에 장착할 수 있다.

 

인텔 낸드 솔루션 그룹을 총괄 톰 램폰(Tom Rampone) 부사장은 “인텔 SSD 310 시리즈는 내년 출시 계획을 앞둔 일련의 SSD 제품들 중 가장 먼저 소개된 제품”이라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컴팩트한 초소형 폼팩터에서 풀 SSD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출고가 시작된 인텔 SSD 310의 가격은 1,000개 단위 기준으로 40GB 모델이 99달러(약 11만 2,000원), 80GB 모델이 179(약 20만 3,000원)이다.

 

▲ 인텔 SSD 310 시리즈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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