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패션잡지 등장한 아이온 캐릭터, 엣지가 '좔좔~!'


  • 이덕규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02-07 12:03:49

    아이온 캐릭터가 게임에서 나와 우리 생활 전반으로 파고들고 있다. 단순한 게임의 범주를 넘어 패션, 음악 등 문화 전반에서 '아이온' 브랜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유명 패션잡지에 게재된 아이온 광고. 캐릭터들의 현대적 의상이 독특하다>

     

    ▲ 패션 잡지에 나온 아이온, 세계 명품 브랜드와 어깨 나란히

    먼저 아이온 캐릭터가 유명 패션잡지 광고에 실려 화제다. 최신 2.5 업데이트의 콘셉을 살려 판타지 풍의 고전적인 판타지 의상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각의 스타일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아르마니, 구찌, 프라다 등 외국 명품 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패션잡지 광고에서 게임 캐릭터 의상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신 유행의 패션을 갖춰 입은 아이온 캐릭터는 실제 모델을 연상시킬 만큼 세련된 멋을 연출했다. 이를 반영하듯 게임 내에선 벌써부터 아이온 패션광고를 따라한 ‘아이온룩’이 유행하고 있다.  패션잡지에 나온 아이온 의상은 실제 게임 속 명품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악기사와 제휴를 맺고 아이온을 테마로 한 일렉트릭 기타도 제작됐다. 기타 제작에는 건즈앤로지스의 기타를 제작한 세계적인 기타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유럽과 미국 등에 수출된다.

     

    엔씨소프트가 브랜드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단순한 게임 마케팅을 넘어,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꿔보려는 노력까지 포함되어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구단을 창단하려는 것도 이런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홍보팀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게임의 정상에 오른 아이온이 게임 외에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브랜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아이온 기타나 패션을 통해 게임과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을 조화시켜 폭넓은 즐거움을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유저가 올린 아이온 현빈 캐릭터, 출처: 아이온 스크린샷 계시판>

     

    ▲ 지금 아이온에선 캐릭터 성형붐!

    한편 아이온은 게임밖 활발한 브랜드 사업과 맞물려 게임내 분위기도 들떠있다. 최근 패치 된 2.5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성기 때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선 달라진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사용해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는 성형붐(?)이 한창이다. 키, 머리모양, 이목구비, 주름살까지 똑같은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개성을 뽐내고 있다.

     

    캐릭터 외형도 유행 따라 변하는 추세다. 서비스 초반엔 일반적인 캐릭터가 많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외형보다 기능 위주로 외형이 바뀌었다. 상대방과 PVP 할 때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가기 위해 캐릭터 몸을 최대한 작게 만드는 ‘꼬꼬마 스타일’이 한때 유행했었다.

     

    잘생긴 캐릭터에 반기를 들어 못생긴 캐릭터가 유행한 적도 있었다. 작고 못생긴 캐릭터가 각광 받으며 '외모 지상주의' 현실을 은근히 풍자하기도 했다. 2.5 업데이트가 단행되면서 지금은 ‘차도남’ 스타일의 세련된 캐릭터 외모가 단연 인기다.

     

    이용자들은 바뀐 커스터마이징을 이용해 ‘현빈’이나 ‘원빈’ 같은 스타들의 외형을 만들어 게시판에 올리고 외형변경 자료를 공유하는 등 또 한번 유행이 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6일까지 9,900원에 판매하는 외모변경권 아이템 7장을 무료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펼쳐 캐릭터 성형붐은 한동안 계속될 조짐이다.

     


    베타뉴스 이덕규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3239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