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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폰 속 사진 깨워 작품으로 변신시키세요!


  • 이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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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2-20 23:01:08

    2월은 구정 연휴를 시작으로 발렌타인데이와 졸업식까지 크고 작은 행사로 가득 차 있다. 이런 특별한 날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진이다. 요즘엔 스마트폰만 꺼내면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작은 이벤트 하나라도 치르고 나면 사진 수십 장이 쌓이는 건 예삿일이다. 하지만 함께 찍은 사람들과 사진을 공유하기는커녕 스마트폰 속에 저장해놓은 채 잊고 지내기 쉽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는데, 아무리 좋은 사진이라도 스마트폰 속에서 잠만 자고 있다면 애써서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의미가 없다.

     

    디지털미디어그룹 메조미디어가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포털‘앱비스타(www.appvista.com)’는 스마트폰 속에 쌓여있는 사진들을 손쉽게 관리하고 개성 있는 나만의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사진 관리 앱들을 모아 소개했다.

     

    - 쉽고 빠른 사진 보정을 원한다면

     

    사진 속 친척들의 표정이나 구성은 마음에 드는데 색감이나 배경이 조금씩 이상할 경우에는 간단한 설정만으로 색감을 바꿔주는 앱이 적격이다.
    아이폰용 사진 관리 앱 픽쳐 이펙트 매직(Picture Effect Magic)은 흑백효과, 세피아효과와 같은 색감을 조정하는 기능부터 스케치효과, 코믹효과와 같은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해서 기능 선택만으로도 손쉽게 사진의 느낌을 바꿀 수 있다.

     

    우선 픽쳐 이펙트 매직에서 사진을 찍거나 이미 저장된 사진을 불러온 후 효과(Effect) 기능을 눌러서 다양한 효과를 선택하기만 하면 사진이 설정에 맞게 편집된다. 칼라(Color) 기능을 누르면 RGB, HSL 등 다양한 형태로 색상을 조정할 수 있다.
    칼라스플래쉬(ColorSplash) 기능을 사용하면 흑백모드로 바꿀 수 있다. 또, 화면 윗 부분에 있는 화살표를 누르면 표시된 방향대로 사진을 돌릴 수 있다. 사진 보정을 완료했다면 공유(Share)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SNS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용 앱 중에서는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Adobe Photoshop Express)가 인기다.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는 PC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포토샵의 일부 기능을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사진 보정이 가능한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는 실행 초기 화면에 스마트폰 저장 사진이 뜨기 때문에 사진 선택이 보다 간편하다. 화면 밑에 있는 편집(Edit) 기능을 누르고 사진을 선택하면 사진 보정 작업이 시작된다. 사진 부분 자르기, 각도 조정, 거울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사진 구도 조정 메뉴와 노출, 색상, 밝기 등을 조정하는 메뉴, 사진의 부드러움을 조정하는 메뉴와 이미 설정되어 있는 효과를 적용시켜주는 메뉴가 있다. 메뉴 구성과 조작 방식이 간단하게 돼있어 PC에서 포토샵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용자들도 손쉽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 나만의 개성 있는 사진 작품을 원한다면

     

    간단한 색감 보정으로 부족하다면 사진을 만화 형식으로 바꿔주는 앱이나 여러 장의 사진을 쉽게 합성할 수 있게 해주는 앱 등을 사용하여 나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툰페인트(ToonPAINT)는 사진을 만화 형식으로 그려준다. 가지고 있는 사진을 툰페인트에서 불러오기만 하면, 자동으로 사진이 만화 그림으로 변형된다. 자기 캐리커처로 만들어 온라인 명함에 삽입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툰페인트에 불러온 사진은 자동으로 만화 그림 형식으로 변환되며, 사용자는 ‘스케치 설정’ 기능을 이용해 스케치 테두리선의 굵기, 부드러움, 검정색과 회색의 강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스케치 설정을 마친 후에는 ‘색칠하기’ 기능을 사용하여 만화를 완성할 수 있다. 이처럼 툰페인트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훌륭한 그림을 그리게 도와주는 그림 그리기 앱이다.

     

    지우개 카메라(Eraser Camera)는 합성 기능을 통해 원치 않는 피사체를 지울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을 사용하면 친지 사진에 배경으로 함께 찍힌 지나다니는 사람이나 자동차 등 원치 않은 피사체를 손가락으로 지울 수 있다.

     

    ▲ 합성기능으로 피사체를 지울 수 있는 지우개카메라

     

    지우개 카메라의 자동모드는 연속으로 두 장의 사진을 찍어 사진을 분석하여 움직이고 있는 물체를 알아낸 후에 자동으로 지울 수 있도록 한다. 움직이는 물체를 지우기 위해 두 장의 사진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서로 덮어 쓰는 것이 지우개 카메라의 기본 알고리즘으로 사진 촬영 후 지우개 카메라가 빠르게 두 장의 사진을 합성한다. 수동모드는 실제로 원하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우거나 다시 넣어 사진을 합성해 더 완벽한 사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연속 촬영한 최대 5개 사진 중 원하는 부분을 골라 손가락으로 터치하기만 하면 하나의 완벽한 사진을 구할 수 있다. 의도한 부분이 잘 나온 사진을 골라 손가락으로 그 부분을 색칠하듯 만지기만 하면 사진이 수정된다. 이를 응용하면 여러 장의 인물 사진을 겹쳐놓고 지우는 방식으로 유령과 같은 느낌을 만드는 등 익살스러운 사진 편집도 가능하다.

     

    - 사진이 너무 많아 정리하기 힘들다면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친척 사진과 친구 사진이 뒤죽박죽 얽혀 정리하기 힘들었다면 사진폴더 관리용 앱을 사용하면 손쉽게 사진을 정리, 구분하고 컴퓨터로 백업도 할 수 있다.

    i사진폴더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폴더별로 구분해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i사진폴더를 사용하면 PC와 아이폰을 동기화 시키지 않고도, 폴더별로 사진을 저장, 관리할 수 있다. 또, WiFi를 통해 컴퓨터와 아이폰을 연결시켜 앱 내에 구분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컴퓨터로 보내거나 컴퓨터의 사진과 동영상을 앱으로 가져오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름 바꾸기 기능’을 이용하면 각 사진이나 동영상의 이름을 직접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 쉽게 사진을 찾을 수 있으며 숨기고 싶은 사진이나 동영상들은 폴더에 비밀번호를 걸어 본인만 볼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앱비스타는 이 밖에도 테마별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에 제공하던 ‘오늘의 무료앱’ 서비스에 특정 기간 동안 할인하는 앱 정보를 알려주는 ‘세일 앱’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정보는 웹사이트(www.appvis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윤주 (onair19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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