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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히타치GST 인수 ‘HDD 1위’ 다진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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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3-08 17:05:18

    HDD 시장의 선두를 달리는 웨스턴디지털(이하 WD)가 3위 업체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스(이하 히타치 GST)를 인수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히타치 측은 수익 변동이 큰 사업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HDD 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히타치 GST를 웨스턴디지털(이하 WD)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히타치GST의 매각은 수익 변동 가능성이 큰 사업을 정리해 나간다는 히타치 측 전략의 일환이다.

     

    인수 금액은 43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현금 35억 달러와 보통주 2,500만 주를 합친 것이다. 이로써 히타치는 WD가 발행한 주식의 10%를 갖게 되며 계약 완료 후 히타치 측 대리인 2명이 WD 이사회 회원으로 임명된다. 인수는 3분기 내에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승인을 걸쳐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이다.

     

    WD의 상호 및 본사 위치엔 변동이 없다. 경영진 또한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히타치 GST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밀리건은 인수 완료 후 WD의 사장으로 고용이 승계될 예정이다.

     

    히타치GST는 IBM의 HDD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된 스토리지 사업체다. WD는 이번 히타치 GST 인수 건으로 다시금 세계HDD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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