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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사용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이득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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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3-16 14:56:18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손으로 잡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구름 속에 숨겨진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하기는 생각보다 훨씬 쉽다. 이용이 쉬울 뿐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톡톡히 얻을 수 있다.

     

    '뜬 구름' 잡던 클라우드 컴퓨팅이 단순히 메일을 사용하거나 인터넷 검색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들을 단말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기업내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말 그대로 가상의 '구름'속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요청할 경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다른 공간에 위치한 PC의 소스를 가상화 기술을 통해 구현해 내는 기술로 필요한 서비스를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빌려쓰는 방식이다.
     
    초기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개인사용자가 아닌 기업사용자가 주 타깃층이었다. 때문에 기업 내 협업 환경 구축을 위해 중앙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사용자들도 늘어남에 따라 별도의 서비스 업체가 서버를 대여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보안에 민감한 기업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로 대여한 서버에 보안 시스템을 접목시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도 기업 사용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 내에 설치된 여러 대의 PC가 동시에 하나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부서간 업무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데 주로 이용됐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기업 내 협업 환경은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관리해주기 때문에 작업자들간에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최소화 해준다.
     
    뿐만 아니라 기업 내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은 규모에 따라 비용도 달라 규모가 작은 기업체의 경우 회사 내에 서버를 따로 구축하는 것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여해 사용하는 것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처럼 초기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의 효율적 IT인프라 활용을 위해 태어났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휴대용 단말기의 등장과 함께 인터넷 인프라의 빠른 발전속에서 개인 사용자 대상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데스크톱PC를 이용해 작업이나 미디어 콘텐츠를 즐겼다. 그러나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휴대용 단말기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과거의 데스크톱PC의 환경에서 벗어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에서 손쉽게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휴대용 단말기의 등장으로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 게임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개인을 대상으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콘텐츠 서비스를 다양한 단말기를 이용하는 N-스크린 서비스를 진화하고 있다.
     
    이는 동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사진, 음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개인의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역시 단말기별로 별도 콘텐츠를 구축할 필요없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한 단말기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단말기가 다양해짐에 따라 모바일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단말기간 동기화 서비스는 데스크톱PC는 물론 노트북, 넷북, 스마트폰 등 개인이 소유한 단말기간에 동기화 절차를 통해 데이터나 콘텐츠를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단말기간 동기화 서비스는 각 단말기에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단말기의 분실이나 파손시 데이터 손실을 막을 수 있을뿐 아니라 새 기기에 별도의 데이터 전송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최근에는 단말기의 하드웨어 성능에 관계없이 고사양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스트리밍 방식 서비스 역시 단말기간 동기화와 비교적 동일한 서비스로 중앙 서버에 저정된 콘텐츠를 간 단말기에 저장할 필요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분실이나 교체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알게 모르게 누구나 한번쯤 이용해 봤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휴대용 단말기의 다양화로 인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어디서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선지 이미 오래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사용자 입맛에 맞는 서비스로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다. / 글 : 최현숙 (casal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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