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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상품 써보니...]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UHS-1 SDHC 메모리카드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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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3-30 13:43:15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소형 메모리카드 수요 또한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필름이 아닌 디지털로 이미지를 저장하기 위해서 컴팩트플래시 또는 SD카드와 같은 소형 저장매체는 없으면 안될 존재가 됐을 정도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노트북이나 네비게이션, PMP 등 멀티미디어 기기들도 소형 메모리카드를 지원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이들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콘텐츠가 고화질·고용량화 되고 있어 메모리카드 또한 이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디지털카메라 못지 않게 DSLR 카메라에 대한 인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형 DSLR 카메라는 HD급 이상 영상 촬영도 지원하고 있어 메모리의 성능도 중요해졌다.


    단순히 촬영한 이미지나 동영상을 담는 것에 지나지 않고 고성능·고화질에 대응해야 하는, 어떻게 보면 더 까다로운 환경에서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문제를 떠안게 됐다.


    이번에 소개할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Extreme Pro) UHS-1 SDHC 카드는 까다로운 환경에 부합하는 메모리카드라 할 수 있다. SDHC 방식인 이 제품은 최대 초당 45MB 용량의 읽기/쓰기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방수 성능에 엑스레이 내성까지 갖춘 고성능 메모리카드다.

     


    ◇ 현존 최고 성능 SDHC 메모리카드, 고화질 콘텐츠에 충실히 대응 =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UHS-1 SDHC카드는 사양이나 용량 등 현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8~32GB 용량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샘플로 제공된 32GB 제품의 경우, 최대 초당 45MB의 읽기/쓰기 성능을 뽐낸다. 이는 2,400만 화소의 저장 용량인 30MB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로 올림푸스 E-5와 니콘 D7000 등 SD 카드를 쓰는 DSLR에서 연사 성능을 확인한 결과, 일반 메모리를 쓰는 것보다 배 이상 연사 속도가 지속되는 것이 확인됐다.


    풀HD 영상 촬영에도 제 성능을 발휘한다. UHS-1 규격을 만족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 규격은 동영상 연속 저장시 최소 초당 10MB 속도의 저장 속도를 보장한다. 풀HD 동영상 저장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구성 또한 튼실하다. 방수와 충격 방지, 저온과 고온에서도 버틸 정도다. 이 외에도 엑스-레이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극한 환경에서 촬영을 자주 하는 전문 사진작가에게 이만한 제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완벽에 가까운 SDHC 메모리카드, 가격은 다소 아쉬워... = 뛰어난 내구성에 성능을 모두 갖춘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UHS-1 SDHC 카드. 제품 자체로는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안정성을 요하는 사진작가나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는 사용자라면 필히 이 제품을 선택하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가격이다. 32GB 제품이 약 20만원, 16GB가 10만원을 웃돈다. 동일한 용량대 일반 SDHC 메모리카드와 비교하면 다소 비싸다. 그러나 품질이나 성능 등으로 본다면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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