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조용하고 안정적인 DVD 라이터, 삼성전자 SH-222AB DVD 멀티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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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4-13 17:46:20

    PC를 든든히 받쳐주는 ODD

    PC를 꾸밀 때 약방에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 바로 ODD(Optical Disc Drive)다. CD-ROM, DVD-ROM 등이 모두 ODD에 포함된다. ODD는 평소에는 그리 큰 활용도를 느끼지 못하지만, 윈도우 등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 각종 프로그램을 인스톨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담당한다. 운영체제는 물론, 각종 프로그램에서 쓰이는 매체가 바로 CD, DVD 등 광학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또한 요즘 ODD는 대부분 DVD 멀티가 주류를 이룬다. CD, DVD 등 쓰기가 가능한 공 미디어에 자신의 데이터를 저장해 보관할 수 있다. 특히 DVD는 큰 용량의 데이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DVD 라이터 초창기 땐 데이터 기록 시 오류가 많았다. 그렇지만 최근 출시되는 DVD 라이터는 부담 없는 가격, 높은 안정성을 뽐내 다른 작업과 병행해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ODD는 PC에서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유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ODD를 꾸준히 만들어 온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제품, ‘SH-222AB’ DVD 멀티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SH-222AB는 SATA 방식, 22배속의 빠른 속도와 강력한 쓰기 성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에 더해 종전 ODD보다 짧아진 크기로 PC의 내부 공간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강력한 기능 돋보이는 DVD 멀티, 삼성전자 SH-222AB

    삼성전자의 ODD는 삼성과 도시바의 기술이 녹아있다. 삼성전자의 이름을 달고 나오지만 실제 ODD를 설계하는 회사는 ‘도시바삼성 스토리지 테크놀러지 코리아’다. 두 기업의 기술력이 합쳐진 만큼 삼성전자의 ODD는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집합체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 SH-222AB는 집적도 높은 설계를 통해 제품의 크기를 줄이면서도 종전 독자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SH-222AB는 SAT(Speed Adjustment Technology)를 갖춰 미디어에 들어있는 콘텐츠를 즐길 때, 프로그램 설치 등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때를 감지해 상황에 따라 디스크의 회전 속도를 조절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데이터를 읽는다.

     

    또한 데이터를 미디어에 기록할 땐 TAC(Tilt Actuator Conpensation technology)를 적용해 미디어가 회전하면서 생기는 각도 편차를 보정해 데이터가 일정하게 기록 될 수 있도록 한다. 덕분에 삼성전자 SH-222AB로 기록된 미디어는 다른 ODD에서도 높은 인식률을 뽐낸다.

     

    DVD 영화 타이틀 등을 감상할 땐 미디어를 기록할 때보다 회전율이 낮아진다. 회전율이 낮아지면 미디어의 수평 각도 편차가 늘어날 수 있다. 각도 편차가 늘어나는 만큼 ODD는 데이터를 읽어 들이기 어려워진다. 때문에 렌즈부가 더욱 자주 움직이면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된다. 삼성전자 SH-222AB는 미디어의 회전률이 낮을 때도 WBS(Weight Balance System technology)를 갖춰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통해 진동과 소음을 줄여준다. 
     


    ▲ 검정색 PC 케이스에 꼭 맞는 삼성전자 SH-222AB

     

    삼성전자 SH-222AB는 내장형 ODD인 만큼, 5.25형 베이에 맞는 크기를 갖췄다. 또한  PC 케이스의 주류 색상이 블랙인 만큼, 삼성전자 SH-222AB는 블랙 베젤을 채택해 여러 시스템에 잘 어울리는 색상을 쓴 점도 눈에 띈다.

     

    ▲ 일반 ODD 보다 짧은 길이가 눈에 띈다

     

    일반 ODD는 시스템을 조립할 때 PC 케이스의 5.25형 베이에 뒷부분이 튀어 나온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SH-222AB는 맞춤 제품처럼 5.25형 베이에 꼭 맞게 장착된다. 덕분에 케이스 내부의 선 정리나 공간 활용을 좀 더 할 수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 전면부

     

    제품 전면부는 삼성 ODD의 특징인 슈퍼 라이트 마스터, 스피드 플러스 로고가 눈에 띄는 깔끔한 생김새를 가졌다. 왼쪽 하단엔 동그란 꺼내기 버튼이 있고, 그 옆엔 ODD의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달렸다.

     


    ▲ 깔끔한 SATA 방식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SH-222AB는 SATA 방식 ODD다. SATA 규격은 종전 주류를 이뤘던 E-IDE 타입 제품에 비해 간편한 설치를 할 수 있다. E-IDE 제품에서 필요했던 점퍼 설정이 없어지고 더 얇고 작은 케이블을 쓰기 때문에 선 정리에도 용이하다.

    미디어 호환성 돋보이는 내장형 DVD 라이터

    보급화 된 미디어는 CD, DVD 두 종류로 나뉘지만 기록 미디어의 종류는 십 수 가지다. 막상 공 미디어를 구입해서 데이터를 기록하려고 하는 데 ODD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난감해진다. 때문에 ODD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기본이 되는 호환성 부분이다.

     

    ▲ 다양한 기록 미디어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SH-222AB

     

    삼성전자 SH-222AB는 블루레이 미디어를 지원하진 않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CD와 DVD 규격 기록 미디어는 모두 지원한다. CD는 최대 48배속 레코딩을 지원하며, DVD는 +타입일 경우 최대 22배속 레코딩을 지원한다. 다양한 미디어 중 최대 8.5G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듀얼 레이어 DVD를 지원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또한 미디어 기록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갖춰 눈길을 끈다. 그 중 눈에 띄는 기능이 바로 오버스피드 기능이다. 기록 미디어는 각 제조사 종류마다 기록 속도가 정해져 있다. 오버스피드 기능은 이런 미디어 자체의 기록 속도를 무시한다. 삼성전자 SH-222AB에서 현재 들어있는 기록 미디어를 판독해 최적의 배속을 찾아 원래 기록 미디어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레코딩 할 수 있는 점은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다.

     

    이에 더해 버퍼 언더런(Buffer Underrun) 기능을 갖춘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자체 1.5MB의 버퍼 메모리를 갖춰 기록 전 일정 용량을 버퍼에 담아둔다. 때문에 중간에 데이터가 끊겨 기록이 실패할 염려가 없다. 버퍼 언더런 기능은 PC에서 다중 작업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기록을 가능하게 한다.

     

     

    ◇ 안정적인 DVD 레코더를 찾는다면? = 최근 ODD 없이 PC를 꾸미는 이들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이들은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 큰 난관에 부딪힌다. 윈도우 7이 출시되면서 USB 설치를 지원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 CD 또는 DVD를 쓴다. 또한 오피스 등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도 ODD는 유용하게 쓰인다.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중요한 순간엔 꼭 필요한 제품이 바로 ODD다. 또한 최근 ODD는 읽기만이 아닌 기록이 되는 DVD 레코더가 대부분이 때문에 운영체제, 프로그램 설치 뿐만 아니라 나만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기록, 보관할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 SH-222AB는 2만 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 높은 미디어 호환성, 강력한 레코딩 기능이 돋보이는 DVD 콤보다. 특히 미디어에 데이터 백업을 자주 하는 이들이라면 삼성전자 SH-222AB는 훌륭한 선택이 될 만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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