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03 12:15:53
3일 오전 10시 30분. 구글코리아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압수수색영상을 들고 방문했다. 경찰이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로 다국적 IT기업인 구글의 한국법인 구글코리아를 수사하기로 결정내린 것.
경찰 관계자는 “구글의 광조 자회사인 애드몹이 광고 플랫폼을 통해 개인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는 정황을 포착,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최근 3개 모바일 광고 대행업체가 광고 플랫폼이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약 80만명의 개인 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드몹의 업무를 대행하는 구글코리아를 통해 증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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