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12 10:16:28
구글 I/O 에서 안드로이드 3.1(Honeycomb) 업그레이드와 개발자용 킷(SDK)이 공개되고 이와 함께 다음 안드로이드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 이하 ICS)가 발표됨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엔 스마트폰 OS 개발사 간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구글 ICS와 함께 주요 경쟁 3사(애플 iOS, MS WP7, HP WebOS)의 전망을 살펴본다.
1. 구글 ICS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모든 모바일 장치, 즉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화면 크기나 기종이 다르더라도 하나의 외양, 즉 하나의 뷰 페이지에서 운영되는 모바일 OS를 지향한다. ICS는 이를 실현시킬 OS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 다음 구글의 레퍼런스 폰 제품은 ICS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는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애플 iOS
애플은 새로 선보일 iOS5 에서 온라인(on-the-air) OS 업데이트 기능, 최근 뉴앙스 사와 협력 관계를 통해 음성인식 기능 강화, 아이클라우드(iCloud)로 이미 강세인 멀티미디어 서비스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이폰 5의 시장 공급 시기다. 올해 9월 정도 출시될 것이라 보는 이들도 있지만 아마 연말 이후, 즉 구글 ICS 기반 제품과 거의 같은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3) MS 윈도우폰7(WP7)
작년 10월 WP7 이 발표된 이래 아직까지도 WP7 탑재 스마트폰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다. 현 모바일 OS 시장에선 후발 주자 격이지만 WP7 발표 당시 미흡했던 기능(copy-and-paste, third-party app multitasking, HTML 5 기능)이 꾸준히 보완되고 무엇보다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노키아의 새 WP7 모델 출하가 시작되면 WP7의 입지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카이프 인수로 당장 큰 영향은 없지만 추후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VoiP) 기술과 인프라를 WP7과 접목하면 스마트폰 OS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HP 웹OS(WebOS)
HP 웹OS는 앞의 3사의 운영체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열세다. 그렇지만 HP 도 최근 Veer, Pre 3 등에서 웹OS 기반 스마트폰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RIM 도 웹OS를 기반으로 한 블랙베리 7을 개발해 시장 진입에 역점을 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회사의 신제품이 올해 하반기, 이르면 9월부터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특수를 노리며 계속 발표될 예정이다. 때문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적용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격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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