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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오크 트레일’ 앞세워 태블릿 시장 공세 강화한다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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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5-19 15:30:43

    인텔이 5월 31일부터 6월 4일 동안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Computex) 쇼에 인텔 칩을 사용한 10 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미고(Meego) 그리고 윈도우 버전의 태블릿을 선보인다고 발표하며 현재 태블릿 프로세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유지하는 암(ARM)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텔은 포스트 PC 시대에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ARM의 아성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인텔이 설계, 제작한 태블릿 전용 아톰 오크 트레일(Oak Trail) 칩셋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며 컴퓨텍스를 그 전환점으로 삼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같은 날 20년 이상 윈텔(WinTel) 진영을 사이좋게 구가해 온 MS 는 ARM 기반의 윈도우 8 OS를 네 종류 발표함으로 인텔의 태블릿 발표에 대한 묘한 여운을 남겼다.  애초 윈도우 8 은 공공연히 태블릿 전용의 OS 로 알려진 바 있다. MS가 발표한 ARM 버전 윈도우 8은 분명 인텔 오크 트레일 기반 태블릿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블릿 하드웨어 개발사는 ARM이나 인텔 칩 중 하나를 골라 윈도우 8을 얹을 수 있게 됐다. 종래 iOS 와 안드로이드의  두 거대 진영의 싸움에 윈도우 태블릿이 가세하게 됐다. 이제 태블릿 OS 역시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의 3파전 양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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