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26 16:31:48
중국 정부 정보기술산업부(MIIT, 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는 중국이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9억 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휴대폰 사용자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1,100만 명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앞으로 10개월 정도 후엔 휴대전화 사용자가 1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인도 역시 중국에 크게 뒤지지 않는 8억 1,100만 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한 달간 대략 2,0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인도의 뒤를 잇는 세 번째 국가는 미국으로 3억 300만 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의 시장 조사 기관인 아날리시스 인터내셔널은 중국 내 단말기 보급은 삼성전자가 22.6% 점유율로 두 번째를 차지했으며 노키아가 29.6% 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휴대전화 OS는 안드로이드 가 28 %를 차지해 가장 많이 보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급증하는 모바일 통신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차이나 텔레콤 등 국영 통신 사업자와 함께 앞으로 5년 간 2조 위안(대략 3,000억 달러)에 달하는 큰 투자로 통신 인프라를 개선, 특히 3G 통신망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9년 시작된 중국의 3G 네트워크는 아직 국가의 전체 휴대 전화 사용자에게 제공되기에 크게 부족하다. 지난 4월 기준 6,700만 명이 3G 통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한 국가의 이동통신 통계가 인도를 제외한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의 합계와 비교될 정도로 중국의 이동통신 수요 잠재력은 대단히 크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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