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26 18:46:11
BMW 그룹이 올해 최고의 자동차 엔진에 수여되는 ‘2011 인터네셔널 엔진 오브 더 어워드’에서 4, 6, 8기통 엔진 4개 부분을 2년 연속 수상했다.
BMW가 수상한 엔진은 MINI 쿠퍼 S에 쓰인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 엔진, BMW 123d와 X1 xDrive 23d에 실린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 뉴 5시리즈, 뉴 X3, 뉴 6시리즈 컨버터블과 쿠페 등 여러 모델에 적용된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 M3에 담긴 V8 엔진까지 모두 4가지다.
1.4~1.8리터 부분 우승을 차지한 신형 MINI 쿠퍼 S의 1.6L 4기통 엔진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가변식 밸브트로닉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 동급 엔진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엔진으로 꼽힌다. 2011년은 물론 앞서 4번이나 이 부문에서 상을 받은 MINI 쿠퍼 S의 심장으로 ‘미니를 미니답게’하는 엔진이다.
1.8-2.0리터 부문에서는 BMW 123d와 BMW X1 xDrive23d에 장착된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2.0L 디젤 엔진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리터당 100마력을 넘는 출력을 내는 엔진으로 연료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고효율 친환경 디젤 엔진이 점점 주목받는 상황에서 BMW의 디젤 엔진은 다른 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BMW 뉴 535i와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
2.5리터~3.0리터 부문은 BMW 트윈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뽑혔다.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고정밀 직분사 방식과 밸브트로닉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엔진으로 2007년과 2008년 전체 우승을 차지했던 이전 모델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고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엔진으로 꼽힌다.
BMW M3 쿠페와 V8 엔진
마지막으로 4개 수상 엔진들 중 유일한 자연흡기 방식인 V8 엔진이 3.0~4.0리터 배기량 부문에서 4회 연속 수상했다. 고속 회전에 적합한 8기통 엔진으로 고성능 스포츠 모델인 BMW M3에 쓰인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개선된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 등으로 성능과 함께 효율까지 높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BMW 그룹은 1999년부터 시작된 ‘인터네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 어워드(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Award)’에서 50차례가 넘는 부문 및 전체 수상의 영예를 누려왔다. 올해로 13번째인 인터네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 어워드는 세계 32개국 65명 이상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기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며, 시상식은 독일 스투르가르트에서 진행된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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