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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엔진3로 무장한 아키에이지, 권장 사양은?


  • 유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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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01 14:37:19

    크라이엔진3로 업그레이드된 아키에이지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송재경씨가 만든 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 아키에이지 온라인(이하 아키에이지)을 부를 때 쓰는 수식어다. 국내 온라인게임에서 한 획을 그은 리니지를 탄생시킨 그 장본인이 독립하여 만든 XL게임즈에서 MMORPG를 처음 선보였다.


    2011년 기대작 중 하나인 아키에이지(Archeage)는 크라이텍의 최신 게임 엔진인 크라이엔진3를 사용했다. 원래 이 게임의 초기 개발에서는 크라이엔진2를 사용하였으나 최근에 엔진을 바꿔서 크라이엔진3를 이용하게 되었다. 2011년 3대 기대작인 한게임의 테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언리얼엔진3을 사용한 만큼 그래픽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크라이엔진3로 리뉴얼 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크라이엔진1을 사용하였을 뿐 크라이엔진을 사용한 국산 온라인 게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 크라이엔진은 온라인게임 뿐만 아니라 콘솔이나 PC패키지 게임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유명한 게임으로는 크라이시스 시리즈와 파크라이 정도였으니까. 게임 엔진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우는 언리얼엔진과 크라이엔진은 그 동안 표현 방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왔다.


    언리얼엔진이 캐릭터 등의 묘사에 중점을 두고 배경에서는 약간 미흡한 반면, 크라이엔진은 캐릭터 모델링 보다는 배경 처리가 더욱 디테일 했던 것. 그로 인해 온라인 게임에서는 크라이엔진이 조금 소외 받아왔지만 버전이 언리얼엔진3와 크라이엔진3로 업데이트 되면서 그러한 차이는 줄어들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엔진의 특성을 잘 살린 아키에이지는, 캐릭터에 의해 배경이 되는 오브젝트들(풀이나 나무 등)의 움직임이 영향을 받도록 물리엔진이 잘 적용되어 있다.

     

    이렇게 게임엔진의 버전이 올라갈수록 그래픽은 더욱 사실적이 되지만 그만큼 하드웨어 요구사항은 높아만 간다. 크라이엔진 시리즈 중 최초로 추가가 된 HDR (High Dynamic Range)만 해도 그래픽카드에 주는 부담은 큰데 세부적으로 묘사되는 물리엔진까지 구현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부담스럽기만 하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언리얼엔진3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이렉트X 9.0C까지만 지원하는 것에 비해 아키에이지는 다이렉트X 10까지 지원을 하여 고가의 그래픽카드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아키에이지의 최소 사양은?

     

    아키에이지의 하드웨어 요구 사항은 어떻게 될까? 최근에 1차 클로즈베타 서비스가 진행되었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비교를 해 보았다

     

    아키에이지

    최소사양

    블레이드앤소울

    인텔 코어2듀오

    CPU

    인텔 듀얼코어
    AMD Athlon64 X2

    2GB 이상

    메모리

    2GB

    지포스 8000 시리즈
    라데온 HD4000 시리즈

    그래픽카드

    지포스 8600GT
    라데온 HD4600 이상

    30GB

    하드디스크

    15GB 이상

    윈도우 XP(SP3) 이상

    운영체제

    윈도우 XP(SP2), 비스타,7

    9.0c / 10

    다이렉트X

    9.0c

     

    일단 공개된 최소사양은 두 게임이 비슷하다. 다만 애매모호한 표현이 그래픽카드에 있다는 점이 걸린다.

     

    지포스 8000 시리즈, 라데온 HD4000 시리즈라고 하면 이것은 쉽게 말하면 현대자동차 소나타 시리즈라고 하는 것과 같다.  지포스 8300GS부터 8800 Ultra까지 있는데 시리즈 중 최고 사양인 8800 Ultra가 최소 사양이란 뜻인가?

     

    보면 볼수록 혼란만 온다. 콘솔과 달리 개인이 보유한 PC는 사양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저렇게 애매모호한 표현을 쓰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너무나 광범위하게 표현을 하고 있다.


    또 한가지, 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에는 권장사양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게임 개발사에서는 자사의 게임에 최소사양과 권장사양을 모두 표기하지만 아키에이지는 권장사양 부분이 빠져 있다. 이런 이유는 추측해보건데, 최근에 바뀐 게임엔진으로 인해 아직 정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아키에이지의 권장사양은 어느 정도가 되는지 확인을 해보려고 한다. 테스트 진행은 동일한 시스템에서 그래픽카드만을 바꾸면서 진행했으며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아키에이지 테스트 시스템 사양
    CPU 인텔 코어 i7 – 2600
    메인보드 앱솔루트코리아 TP67B+ (B3)
    메모리 지스킬 PC3-12800 CL9 4GB (2GB x 2ea)
    그래픽카드 AMD 라데온 HD 6850
    앱솔루트코리아 게인워드 GTS450 1024M
    앱솔루트코리아 게인워드 GTX560 팬텀2 GS D5 1GB
    앱솔루트코리아 게인워드 GTX560TI 팬텀2 D5 1GB
    하드디스크 히타치 HDS721010CL332 1TB 7200RPM
    운영체제 윈도우7 64bit
    드라이버 AMD 카탈리스트 11.5
    엔비디아 지포스 드라이버 275.27

    아키에이지 테스트 시스템 사양

    CPU : 인텔 코어 i7-2600

     

    인텔의 2세대 코어 I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코어 i7-2600은 샌디브릿지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소켓 1155 방식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다.

     


    코어 i7-2600은 개선된 아키텍처가 사용되어 32nm 공정이 적용되었고 이로 인해 1세대 코어 i7에 비해 소비전력과 발열이 줄었다. 그러면서도 내부에는 GPU (HD 2000)이 탑재되어 인텔 H61/H67 칩셋 메인보드에서는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아도 다이렉트X 10까지 지원하는 훌륭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4개의 코어 이외에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되어 논리적 코어 4개가 추가되어 물리+논리 코어 8개로 동작하는 멀티 쓰레딩 구조도 코어 i7만의 특징이다. 멀티 쓰레딩을 지원하지 않는 응용프로그램에서는 인텔 터보부스트 2.0 기술을 통해 기본 클럭보다 더 높은 클럭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술은 비단 CPU의 클럭 뿐만 아니라 내장된 GPU 클럭까지 함께 조율을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코어 i7-2600은 3.4GHz의 동작 속도와 256KB의 L2 캐시가 4개와 4개의 코어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8MB의 L3 캐시가 내장되어 있다.

     

     

    앱솔루트코리아 게인워드 GTS450 GOOD D5 1GB

     

    앱솔루트코리아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게인워드에서 제조를 한 게인워드 GTS450 GOOD D5 1GB는, 엔비디아의 GF106 칩셋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메인스트림용 그래픽카드다.


    40nm의 공정으로 만들어진 GF106 칩셋은 11억 7000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고 코어클럭 783MHz, 쉐이더 클럭 1566MHz, 메모리 클럭 902MHz(3608MHz)로 동작을 하며 192개의 쉐이더유닛(쿠다 프로세스 코어)이 내장되어 있으며 기본 512MB 또는 1GB의 GDDR5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

     


     
    게인워드의 GTS450 GOOD D5 1GB는 하드웨어 사양이 레퍼런스 지포스 GTS450 GDDR5 1GB과 동일하게 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 장치 출력을 위해 D-Sub, 듀얼링크 DVI, HDMI 포트가 각각 1개씩 탑재되어 있다.

     

     

    앱솔루트코리아 게인워드 GTX560 팬텀2 GS D5 1GB

     

    앱솔루트코리아의 게인워드 GTX560 팬텀2 GS D5 1GB는 40nm 공정으로 제조된 엔비디아의 GF114 칩셋을 사용한 그래픽카드로써, 앞서 출시된 지포스 GTX560 Ti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엔비디아 GF114 칩셋은 19억 5000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810MHz의 코어 클럭과 4004MHz의 메모리 클럭으로 동작을 하며, 내장된 336개의 쉐이더유닛(쿠다 프로세서 코어)은 1620MHz로 동작을 한다. 함께 사용되는 메모리는 GDDR5 1GB이며 256bit 버스 대역폭을 갖고 있다.

     


     
    그러나 게인워드 GTX560 팬텀2 GS D5 1GB는 레퍼런스 GTX560 모델에 비해 코어 및 메모리 클럭이 높게 설정되어 있다. 코어클럭은 823MHz이며 이에 따라 쉐이더유닛의 동작 클럭도 1646MH로 설정되어 있고 메모리 클럭 역시 4004MHz에서 4040MHz로 오버클럭되어 있다.

     

    이와 같이 기본 클럭보다 높은 클럭으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한 이유는 게인워드의 고유한 쿨링 솔루션인 팬텀 쿨러2 쿨러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쿨러는 이름에 어울리게 겉에서 봐서는 잘 안보이지만 내부에 2개의 저소음 팬이 장착되어 13dB이라는 저소음에서도 강력한 쿨링 효과를 주고 있다.

     

     

    앱솔루트코리아 게인워드 GTX560 TI 팬텀2 D5 1GB

     

    게인워드 GTX560 TI 팬텀2 D5 1GB는 엔비디아의 GF114 칩셋을 사용한 고급형 그래픽카드로써, GTX560보다 쉐이딩 유닛의 수와 클럭이 조금 높은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능이 동일하다.


    GF114는 40nm의 공정으로 제조가 되었으며 19억 5천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으며, 822MHz의 코어 클럭과 4008MHz의 메모리 클럭, 내장된 쉐이더 유닛(쿠다 프로세서 코어)은 384개로 동작 속도는 1645MHz이다.

     


    GTX560과 비교를 하자면 코어 클럭은 12MHz, 메모리 클럭은 4MHz 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쉐이딩 유닛의 수가 48개 더 많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은 있다.
     
    게인워드 GTX560 Ti 팬텀2 D5 1GB역시 기본 사양보다 조금 높게 적용이 되어 있는데, 살펴보자면, 코어클럭은 835MHz, 메모리 클럭은 4100MHz로 되어 있어 기본 클럭 대비 코어클럭은 13MHz, 메모리 클럭은 92MHz 높다.


    이 제품도 게인워드의 팬텀2 쿨링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다.

     

    메인보드 : 앱솔루트코리아 GTM TP67B+

    앱솔루트코리아의 GTM TP67B+는 인텔의 샌디브릿지 CPU를 위한 소켓 1155용 메인보드로써, 인텔 P67 칩셋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이다. S-ATA 문제를 해결한 B3 스테핑 버전을 사용하였으며 인텔 2세대 코어 i3 / i5 / i7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DDR3 메모리를 최대 16GB까지 지원한다.

     


     
    또한 2개의 PCI-Express 16x 슬롯을 통해 AMD의 라데온 그래픽카드 2개를 연결하는 크로스파이어 X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S-ATA 지원 부분에서는, 6Gb/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S-ATA3와 USB 2.0에 비해 최대 10배 빨라진 USB 3.0을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옵션에 따른 그래픽 품질은?


    아키에이지는 이제 클로즈베타 서비스 3차를 맞았다. 또한 게임 엔진을 교체한 후 얼마 되지 않았기에 많은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3차 CBT에서 게이머가 수정할 수 있는 옵션은 미리 세팅된 4가지 뿐이다.

     

    <아키에이지의 그래픽 옵션>


    그래픽 품질에서 ‘낮음’, ‘중간’, ‘높음’, ‘매우높음’이 그것인데 옵션에 따른 품질 차이는 확연하게 달랐다. XL게임즈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추후 옵션을 세부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우선은 기본 설정된 옵션만 바꿔가면서 그래픽 품질을 확인해 보았다.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옵션별 차이는 낮음,중간 – 높음,매우 높음 2가지로 구분이 되어 진다. 아키에이지에서는 옵션에 따라 당연스럽게 텍스쳐의 품질 차이와 함께 멀리 있는 오브젝트들의 묘사에서도 차이가 난다. ‘낮음’ 옵션에서는 여기저기 오브젝트들이 빠진 것도 있으며 바닥의 질감도 밋밋하게 묘사되고 수면의 묘사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그림자 부분도 생략이 된다.


    또한 스킬 사용시 바닥에 생기는 마법진에 대한 묘사도 빠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저 마법진은 일종의 버프 효과를 하는 곳으로써, 저 위에서의 마법 공격력은 더욱 올라가지만 저런 효과까지 빼 버린 것은 수정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게임에 대한 그래픽카드 테스트를 할 때에는 보통 옵션을 최고로 설정하고 진행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엔진의 최적화 문제로 인해 ‘매우 높음’이 아닌 ‘높음’ 옵션으로만 진행을 하였다. 두 옵션에 따라 프레임 차이가 너무 많이 발생을 하고 테스트 기간이 지남에 따라 어느 정도 최적화가 될 것이라 예상을 하고 이번에는 옵션과 타협을 보았다.


     

    '높음’과 ‘매우 높음’일 때의 프레임 차이는 어떨까? 왜 최고 옵션인 ‘매우 높음’을 선택하지 않고 ‘높음’ 옵션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는지는 다음의 테스트 그래프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단지 말을 타고 특정한 길을 지나가면서 프레임레이트를 측정한 것이다.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게인워드 GTX560 팬텀2 D5 1GB로써, fraps를 이용해서 측정해보았다.

     


    테스트 프레임을 보면 2배까지는 아니더라도 평균 프레임이 21 프레임까지 발생한다. 50프레임 미만에서 21 프레임이라 하면 누가 봐도 체감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위의 스크린샷을 통해 봤을 때에는 ‘높음’과 ‘매우 높음’의 품질이 과연 21프레임을 희생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매우 높음’에서 28.5 프레임과 ‘높음’에서 49 프레임은 게임 진행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전투 장면 역시 크게 다를바는 없다. 장소에 상관없이(배경 오브젝트의 수와 상관없이) 품질의 단계를 올린 것만으로도 큰 폭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나름 고가에 해당하는 GTX560 D5 1GB을 보급형 수준으로 만들어 버리는 ‘매우 높음’ 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의 ‘높음’ 옵션으로 게임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다.

    아키에이지, 어떤 그래픽카드가 진리인가


    이동 시
     


     
    프레임측정은 Fraps를 이용하였으며, 숲 사이로 나 있는 길을 왕복하여 측정하였다. 테스터가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측정한 것이기에 각 그래픽카드 사이의 테스트 환경이 100%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음을 이해 바란다.


    먼저 최소 프레임 부분에서는 그래픽카드 4개 모두 중간에서 하드 스와핑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여 생긴 프레임 드랍 때문이다. 그나마 무빙 씬 #1에서는 그래픽카드 성능별로 최소 프레임이 측정되었다.


    최대 프레임도 GTX560 Ti > GTX560 > HD6850 > GTS450 순서로 측정이 되었다. 아무래도 이동을 하다 보니 빠른 속도로 텍스쳐가 로딩이 되어야 하고 이 때문에 그래픽카드에 걸리는 부하가 커지는 탓에 예상외로 프레임이 높게 나오지 않은 듯 하다.

     

     

    숲 속에서의 전투

     

    숲 속에서의 전투 장면을 측정한 것이다. 역시 Fraps를 통해 360초 동안 같은 지역에서 계속 전투를 수행하였으나 그때마다 전투 장면이 달라서 오차가 있는 것은 감안을 해주었으면 한다.

     


    최소 프레임에서는 게인워드 GTX560 팬텀2 GS D5 1GB가 33프레임으로 제일 높게 나왔지만 이것은 ‘운’이 좋아서 33프레임이 나온 것일 뿐, 타 그래픽카드를 테스트할 때에는 이러한 운이 적용되지 않아 렉이 발생하면서 프레임레이트가 순간 낮아진 것이다. 이는 상위 모델인 게인워드 GTX560 Ti 팬텀2 D5 1GB에서는 최소 프레임이 18fps가 나왔지만 평균 프레임은 약 7프레임 정도 더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


    평균 프레임에서는 HD 6850이 41.1 프레임, GTX560이 47.9에 근접하였고 GTX560 Ti는 54.6프레임 그리고 GTS450은 24.6프레임으로, GTS450을 제외한 나머지 그래픽카드에는 큰 불편함 없는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해안가에서의 전투
     

    해안가는 아무래도 배경의 대부분이 수평선으로 되어 있어서 숲보다는 배경 처리에 조금 더 수월하다. 그렇기 때문에 프레임레이트는 숲속에서의 전투보다 더 높게 나온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최소 프레임 및 최대 프레임이 숲 속 전투보다 매우 높게 측정이 되었다. 숲 속 전투에서 20프레임대를 나타냈던 GTS450도 해안가 전투에서는 38프레임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GTX560은 66프레임으로 나타나 게임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으로 아키에이지 3차 CBT에서의 그래픽카드 테스트 결과를 알아보았다. 현재까지 공개된 모든 콘텐츠를 전부 이용하여 테스트된 것이 아니기에 조금은 미흡하다. 해상전투도 빠져 있고 10 vs 10의 전장이나 앞으로 나올 공성전 등도 빠져 있다. 이것들에서는 혼자서 하는 전투에 비해 더 높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위의 테스트 결과에 맞춰서 모든 것을 평가하면 오산이라는 것이다.

    가격대 성능비는 GTX560 모델을 추천


    아직은 3차 CBT이기에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여줄 아키에이지의 시스템 요구사항을 이번 테스트만으로 확정 지을 수는 없다. 본 테스트를 통해서는 아키에이지를 통해 해볼 수 있는 것들 의 일부분만 맛보기로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이제 새로운 엔진인 크라이엔진3가 탑재되었고, 이를 토대로 최적화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적어도 다음 서비스에서는 지금보다 더 최적화된 그래픽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알아본 아키에이지는 적어도 GTX560 이상이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최적화가 이루어진다 해도 테스트에서는 기본적인 장면에서만 테스트가 진행된 것이고 더 높은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전장 시스템이나 파티 플레이, 해상 전투 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출 경우 조금은 여유 있는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키에이지를 위한 앱솔루트코리아의 게인워드 GTX560 팬텀2 GS D5 1GB>


    GTX560 모델보다 조금 더 욕심을 내고자 한다면 상위 버전인 게인워드 GTX560 Ti 팬텀2 D5 1GB 모델을 추천한다. 게인워드 GTX560 팬텀2 GS D5 1GB도 그렇지만 이 제품 역시 레퍼런스 모델에 비해 클럭도 높게 설정이 되어 있고 발열 해소를 위해 독자적인 쿨링 솔루션인 팬텀2 쿨러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저의 행보가 역사가 되는 아키에이지, 그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도구로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베타뉴스 유민우 (min10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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