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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8, 윈도우폰7과 ‘붕어빵’?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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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02 18:52:17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1 행사장에 윈도우 8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제품은 모두 판매용이 아닌 시제품으로 폭스콘, 위스트론, 콴타 등에서 퀄컴 칩셋을 이용해 만든 것이다.

    특히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엔비디아가 선보인 태블릿과 초슬림 노트북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엔 엔비디아의 차세대 쿼드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인 칼-엘(Kal-El)이 쓰였다.

    윈도우 8은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우폰7의 메트로 UI를 차용한 시작 화면을 쓴다. 오랫동안 쓰이던 시작 화면을 과감히 탈피해 더욱 시선을 끈다. 

    윈도우 8은 x86 호환 프로세서 뿐 아니라 종전 ARM 기반 프로세서에서도 작동된다. 지원하는 기기의 범위도 데스크탑 PC에서 노트북, 넷북, 태블릿까지 넓혔다. ARM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까지 지원하는 덕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윈도우 8을 쓸 수 있다.

    윈도우8은 일반 PC 뿐 아니라 태블릿에 쓰기에도 적합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기존 PC에서도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시연된 윈도우 8에선 통합 운영체제를 지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윈도우폰7과 흡사한 윈도우 8 시작 화면
     

    메트로 UI의 사용은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우폰7에도 이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PC에서 윈도우 8을 쓰면서 얻게 되는 사용자 경험이 닮은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닌 윈도우폰7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윈도우8은 MS의 운영체제 개발 코드명이다. 정확한 공식 명칭과 시판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운영체제는 2012년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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