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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1] MSI “지금이 투자 적기, 더욱 늘리겠다.”


  •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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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03 14:08:49

     

    MSI의 향후 행보가 더욱 과감해질 전망이다. 최근 2-3년 제품 라인업 확충과 더불어 공중파 CF 등마케팅 비중을 늘려나가는 MSI가 하반기에도 변함없는 행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인 즉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 모두가 숨죽이며 몸을 낮추고 있을 때 같이 행동하면 주어진 기회를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다.

     

    2일 MSI 노트북 세일즈 디렉터 샘보라 천(sambora chern)씨는 56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답게 이제는 MSI를 제대로 알리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지나친 자심감에 대해 전 세계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우려와 함께 지적하자 그는 “애플의 영향으로 저가형 시장이 무너진 것, 유럽과 미국의 경제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나 아시아를 포함 중국, 일본 등 시장이 상대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부터 PC까지 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MSI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겠다고 자신했다.

     

    지나친 자신감이 의심되어 허울 뿐인 자신감이 아닌가 해서 슬쩍 떠봤다. 우려가 나오자 오히려 샘보라씨는 MSI의 성장을 끌어줄 신제품에 힘을 실어 강조했다.

     

    먼저 하반기 PC 부분에는 게이밍 시리즈를 선보인다. MSI 브랜드 알리기의 일환으로 출시된 야심작인 만큼 평범한 제품은 아니다. 유럽 등지에서 인정받는 스틸 시리즈 입력기기에 영화 아바타 등에 사용된 다이나오디오라는 시스템도 접목된다.

     

    휴대 모바일 기기의 한 종류에 불과한 노트북을 메인 시스템인 PC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심산이다. 그렇다 보니 비용 투자도 적잖게 들었다. 단적인 예로 다이나오디오 시스템 접목에 필요한 라이선싱 비용에만 1천만 유로 이상이 투자됐다. 그는 “제일 저렴한 다이나시스템 유닛을 사용해도 1천 유로가 필요하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려고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MSI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국가에는 한국도 포함됐다. 게이밍 노트북이 한국을 타깃으로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돌아온 답변은 “그렇다”는 것. MSI를 알리기 위한 행보에는 한국 사용자의 눈높이를 상대로 한 마케팅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달라는 답변에 샘보라씨는 “유명 프로게임단을 지원할 계획이며, 전문가와 사용자를 통해 품질을 인정받겠다”며, 정도의 길을 통해 당당하게 품질을 알리겠다고 주장했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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