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포스코파워, 1억3천만불 상당의 발전 시설 미국 FEC사에 발주


  •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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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04 06:56:28

    미국 퓨얼셀에너지(FEC,FuelCell Enercy)사는 한국 포스코파워로부터 2년에 걸친 70MW(메가와트)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억2천9백만 달러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FEC(나스닥:FCEL)사는 발전에 유리한 용융탄산염(MCSF,Molten Carbonate Stationary fuel-cells)  수소 연료전지 생산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포스코파워는 2009년 FCE로부터 퓨얼셀  제조 기술 이전을 조건으로 이 회사에 투자해 현재 FEC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아울러 포스코파워는 지난 3월 말 연100㎿ 규모(일반주택 12만 가구 사용)의 발전용 연료전지 스택  제조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였고 연료전지의 핵심 제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FEC의 국내 시설 운용과 유지보수를 위한 FEC코리아를 합작 경영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5월 1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제도를 고시하여 설비규모 500㎿ 이상의 발전사업자들은 2012년에는 2.0%, 2016년은 4% 그리고 2022년에는 10.0%까지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하도록 내년부터는 의무 규정으로 정하고 있다. RPS 제도 적용 대상은 6개 발전회사를 비롯해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포스코파워, K-파워, GS EPS, GS파워 등 14개 발전사이며 RPS 의무와 함께 이들 발전사의 태양광에 대한  의무량 할당도 별도로 규정하여 2012년 120㎿에서 2022년 200㎿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RPS는 국제적 협약 차원에서 시행되는 제도로 총발전량에서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을 의무화해 기존 온실가스를 내붐는 화석연료 발전소의 전기 대신 태양광, 풍력, 조력, 바이오에너지, 연료 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게 하는 제도로 지난 5월 고시 이후 6월 시행령 발표로 내년 강제 적용을 앞두고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도입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관점에서는 그린IT라는 커다란 주제와 맞물려 IBM을 선두로 거대 SI회사들의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참여 또 구글처럼 태양광, 풍력 발전소 같은 재생에너지 사업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IT가 융합된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탐색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윤 경 (ykc13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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